"미국 쇠고기 5,300톤 여기 있다"
2008년 05월 22일 01:42 오후
이번 주말께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장관 고시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역을 기다리는 미국산 쇠고기 5,300톤에 대한 보관창고 현황이 파악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운수노조에 따르면, 2007년 10월 5일 이전 검역시행장 보관물량은 **냉장 제2냉장의 362톤 등 모두 2천68톤에 이르며, 또 컨테이너 야적장에도 감천부두 964톤 등 3천톤에 달한다. 특히, 불합격 대상인 쇠고기도 감만 부두 300톤, 감천부두에 20톤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공공운수연맹 | ||
쇠고기 5,300톤은 1인분 기준을 200그램으로 했을 때, 무려 2천6백5십만명분이다. 운수노조는 5천300톤에 이르는 미국 쇠고기의 현황을 파악해 이를 홈페이지에 게시해 놓은 상태이다.
이에 앞서 운수노조는 지난 14일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미국산 쇠고기 수송 거부를 위한 조합원 행동 지침 제1호>를 발동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운수노조 조합원은 지난 21일부터 송장(화물위수탁증)을 반드시 확인해 미국산 쇠고기로 의심되는 화물에 대해 상황실에 보고하고, 노조 중앙의 수송거부 지침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
또 운송 거부에 따라 조합원이 피해를 당할 경우 운수노조와 공공운수연맹 희생자 보호 규정에 따라 구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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