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촛불이 화산되기 전에 국민 뜻 따라야"
        2008년 05월 13일 08:0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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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공동대표는 13일 부산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 협상 전면무효와 정부고시 연기를 주장했다. 부산항에는 지난해 10월 뼈가 검출되어 검역중단된 5,300여톤의 미국산 쇠고기가 냉동상태로 보관 중에 있다.

       
     ▲사진=진보신당 부산시당
     

    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온 국민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바로 이틀 후에 정부고시가 예정되어 있다”며 “정부가 고시를 강행할 경우 뼈가 발견되어 검역 중단된 5,300여톤의 미국산 쇠고기가 곧바로 통관절차를 밟아 우리 식탁에 상륙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또 “국제수역사무국이 미국을 광우병 위험 통제국으로 등급을 조정했다 하더라도 광우병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광우병 위험 통제국 판정은 과학적 검증 이전 미국의 통상정책의 논리가 반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은 오히려 광우병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 완화된 사료조치를 공포했다”며 “미국이 우리를 속이거나 이명박 정부가 캠프데이비드 숙박료 치르기에 급급해 졸속협상 과정에서 착오를 일으킨 것”이라고 비판하며 재협상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가 불도저식 밀어 붙이기를 강행한다면 촛불을 통해 자제하고 있는 국민적 분노가 활화산 처럼 분출할 것이며 이 책임은 이명박 정부에 있음을 밝혀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노 대표와 김석준 공동대표 등 진보신당 부산시당 당원들은 ▲정부고시 유보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임 ▲미국과의 조공협상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 ▲쇠고기 수입협상 전면 무효화와 재협상을 주장했다. 이어 미국산 쇠고기 반송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부산세관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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