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시민, 청계광장서 촛불 밝힌다
By mywank
    2008년 05월 09일 11: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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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저녁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국민대책회의 주최로 대규모 촛불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손기영 기자)
 

9일 저녁 7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참여연대, 한국진보연대 등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민대책회의’가 주최하는 첫 번째 촛불문화제로, 중고등학생을 포함한 10만여명의 시민들이 촛불문화에 참석할 것으로 주최측은 내다봤다. 경찰은 이날 청계광장 앞에 3개 중대의 병력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대책회의 한용진 공동상황실장은 “처음에는 자체적으로 3만~5만명 정도의 인원이 촛불문화제에 참석할 거라 내다봤지만, 그동안 항상 우리의 예상보다 많은 시민분들이 촛불문화제에 참석해주셨다”며 “오늘 촛불문화제가 ‘수도권집중 문화제’ 형식으로 치뤄지고, 그동안 분산되서 촛분문화제를 개최했던 단체들도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와 10만명 정도까지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공동상황실장은 “오늘 촛불문화제에 참여하는 네티즌 단체에는 중고등학생 등 학생 회원들이 많기 때문에, 특히 이들의 참여가 많을 것 같다”며 “온라인에서 미국산 쇠고기 반대운동을 주도하던 중고등학생들이 이제는 오프라인 촛불집회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독자적으로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한 인터넷카페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운영진인 ‘스타렉스 김’은 “6일 ‘미친소닷넷’과 성향이 맞지 않아 우리단체가 별도로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며 “하지만 이번 촛불문화제는 여러 시민사회세력을 아우르는 국민대책회의가 주최하는 행사라 동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미친소 너나 먹어, 이제 모두 나서자’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날 촛불문화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진행되며, 1부(19:00~20:00)에는 ‘하나로 어우러지는 한마당’이, 2부(20:10~21:30)에는 자유발언과 창작공연이 중심이 된 ‘곳곳에 울리는 내 목소리, 네 몸짓’이 진행된다.

한편 보수단체들은 촛불문화제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바른사회시민회의,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등의 15개 보수 시민단체들은 8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거 없는 광우병 관련 유언비어 유포행위와 관련된 행위자와 단체, 언론에 엄정하게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라이트 코리아, 6ㆍ25 남침피해유족회 등 30여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국가쇄신국민연합’ 역시 8일 경찰청 앞에서 `촛불집회 배후단체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국가쇄신국민연합은 기자회견에서 "광우병 쇠고기 협상무효와 한미 FTA 비준 반대 등의 기치를 내건 촛불시위는 한국진보연대 등이 배후에서 주도하는 반정부투쟁"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반국가단체를 구성한 혐의로 한국진보연대와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를 고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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