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운천 장관 “광우병 발생시 수입 중단”
        2008년 05월 07일 02:2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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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오전에 이명박 대통령이 전라북도 업무보고에서 했던 “국민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정 장관은 쇠고기 청문회 과정에서 이강두 한나라당 의원이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 수입을 중단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중학생이 보냈다는 편지를 공개하며 “국민들의 목소리가 이렇게 높은데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며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지만 만약에 발생한다면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통상마찰이 일어나더라도 수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 의원과 정 장관은 약속한 듯 광우병 위험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 의원이 “광우병 걸릴 우려가 얼마나 되는가? 광우병으로 죽은 동포가 있나”고 묻자 정 장관은 “현재까지 207명이 광우병에 걸렸는데 92년 이후 동물사료를 금지시키면서 급격히 줄어들어 작년에 1명, 올해는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에 의하면 몇 년 안에 광우병이 사라질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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