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당 지침 없어 답답하다"
        2008년 05월 04일 01:4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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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6일 열리는 진보신당 확대운영위원회에서 제2창당과 관련 일정 및 큰 밑그림에 대한 윤곽이 잡힐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보신당 관계자들은 이날 회의와 5월 중 열릴 예정인 워크숍을 통해 제 2창당의 방향에 대해 결정해 나갈 방침 이라고 밝혀왔다.

    진보신당 대표단은 지난 2일 확대운영위 전 마지막 회의를 열어 “조직 진로 및 제2창당과 관련하여 방향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5월 6일 확대운영위원회에서 진행하고, 이에 근거하여 조직 정비와 시간 일정을 구체화”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대표단은 제2창당 방향을 "지난 10년간 진보정당운동에 대한 평가와 대안 제시로부터 시작하고 실천적 모범과 생활정치 계획을 구체화하는 작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이러한 방향성 하에서 진보신당의 조직 정비 방안과 일정이 제출되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하지만 대표단 회의에서도 제2창당 문제에 대해 당내에서는 여러 가지 견해들이 나오고 있어, 이 문제가 어떻게 조정되고 조율될지 주목된다. 상황에 따라서는 당의 노선이나 창당 일정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 진보신당의 한 지역 활동가는 "현재 중앙당의 지침도 없고 방향도 없어 당원들이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며 "(지역위원장)선거를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도 고심 중"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2일 대표단 회의에서는 확운위에 상정할 안건이 결정되었는데, 이에 따르면 ‘덕양 후보 단일화’ 문제를 비롯한 18대 총선 평가와 제2창당 그리고 재정 현황 및 운용, 중앙당 운영규정, 재보궐선거 방침 등이 상정될 안건에 포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그동안 집행위원장을 맡아왔던 김석준 공동대표가 집행위원장 사임을 표함에 따라 이덕우 공동대표가 집행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하고 이를 확대운영위에 보고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사임 이유에 대해 “부산 지역에서 활동해 중앙당에서 역할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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