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녹색당 라인하르트 대표 "대운하 반대"
        2008년 05월 02일 04:5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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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세계녹색당대회에 파견된 조승수 진보신당 대외협력위원장이 독일 녹색당 라인하르트 공동대표와 단독회담을 갖고 이명박 정부가 추진 중인 대운하 사업 등 녹색의제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전해왔다.

    조 위원장과 라인하르트 공동대표의 만남은 지난 10월 독일 녹색당 한스 요세프 펠 의원 초청 국제워크샵, 12월 발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호엔 의원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형성된 교류협력에 이은 것으로, 진보신당이 전면에 내세우는 녹색정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라인하르트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국의 대운하 사업에 대해 “우리는 라인-마인-도나우(RMD)를 통해서 많은 것을 잃어버렸고, 운하 확장 논의 등에 대해서 분명한 반대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반대 이유에 대해 “첫 번째는 종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서, 두 번째는 농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리고 세 번째는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그런 돈이 있으면 재생가능에너지 산업 등 다른 산업에 투자한다면 더 나은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라인하르트 공동대표와 조승수 위원장은 진보신당과 독일 녹색당이 함께 지구온난화 대응을 위해 연대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녹색정치의 활성화를 위한 교류 사업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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