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정비-제2창당 병행 추진한다"
        2008년 05월 01일 09:08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재창당의 시기와 과정 등에 대한 기조와 구체적 방안에 대해 대표단 사이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될 확대운영위(5월 6일 예정)를 앞둔 마지막 대표회의가 2일 열려 그 결과가 주목된다.

    총선 이후 매주 2차례씩 모여 진행되었던 진보신당 대표단 회의에서는 재창당 문제와 중앙당 개편 등과 관련해 대표간 논의를 계속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신당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당 공동대표들 간에는 재창당 또는 제2창당과 관련해 일정 등을 가시화하는 등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마지막 진보정당의 창당"인 만큼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된다는 입장이 공존하고 있다. 

    이날 대표단 회의에서는 중앙당에서 최종적으로 준비한 재창당 기획 초안을 토대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동대표 가운데 한 사람은 "시기나 방법 등에 대해서는 당원, 확대운영위원 다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회의는 각자가 생각하는 재창당 방식에 대해 얘기하고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단 회의 때 제출될 것으로 보이는 재창당 초안에는 현재의 지역조직을 강화하면서 재창당을 함께 진행하는 ‘투 트랙’ 접근 방식이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진보신당의 조직정비를 통해 일상 활동 체제를 복원하고 이 과정과 함께 재창당 작업도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당의 재정비와 관련 진보신당은 앞으로 6.4 재보궐선거와 2년 후 지방선거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기 위해 현재 중앙당의 조직을 정비하고 당원교육 및 당원참여 활성화 방안 마련에 중심을 두고 있으며, 재창당 사업의 경우 재창당위원회를 구성하고 각계각층의 지지 세력을 묶어내 단체와 개인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소집, 운영하는 방식이 제안될 것으로 보인다.

    정종권 부집행위원장은 이와 관련 “확대운영위 전 마지막 회의니 만큼 모든 것을 두고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재보궐선거 문제와 재창당 문제 등 당의 현안에 대해 종합적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