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민을 위한 정부는 없나"…축산농가 총궐기
    By mywank
        2008년 04월 24일 06:3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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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를 전면 개방하겠다는 소식이 나오자, 최근 소 출하량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 때문에 한우 값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등급을 고려치 않은 전체 한우의 도매가격은 1㎏당 평균 1만1,929원으로, 지난달 평균인 1만4,258원과 비교해 16.3%나 떨어졌다. 또 21일 도매가격인 1만2,286원보다도 8.8% 낮은 수준이다.

    1등급만 따지면 각각 3월(1만5,274원)보다 7.2%, 4월 21일(1만 3,516원)보다 9.0% 싼, 1만4,180원으로 책정되었다.산지에서 거래되는 소 가격의 경우, 22일 청주시장에서 암·수송아지가 각각 150만원, 162만원으로 거래됐다. 5일 전 앞장에 비해 가격이 각각 20만원, 18만원 떨어졌다.

    하지만 사료값은 지난해에 비해 약 40~50% 정도 올랐다. 벌써 올해만 하더라도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사료값이 인상되었고, 오는 5월 초 한차례 더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료값 인상은 최근 국제곡물가격의 상승이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한미 쇠고기 협상 이후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축산농가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우 값은 떨어지고 사료값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축산농민들은 24일 오후 1시부터 과천 정부중앙청사에서 ‘미국산 쇠고기 협상 무효화 한우농가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오늘 집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축산 농민 6,000여 명이 참가했다.

    축산농민들은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가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한우 농가를 도산 위기에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입 쇠고기의 위생검역기준 강화와 사료비 절감 대책 등을 촉구했다. 또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와 한우 유통질서개선 등 정부 대책은 축산농가를 위한 별다른 대책이 되지 못한다며, 한미 쇠고기 협상을 전면 재검토 하라고 주장했다.

       
      24일 오후 1시부터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협상 무효화’를 주장하는 축산농민들의 집회가 진행되었다. (사진=손기영 기자)
     

       
    연설을 하고 있는 민노당 강기갑 당선인. (사진=손기영 기자)
     
       
    한 축산농민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집회장에 서있다. (사진=손기영 기자)
     
       
    ‘쇠고기 협상 무효’라는 문구가 적인 펼침막을 들고 있는 축산농민. (사진=손기영 기자)
     
       
    이날 집회는 약 3시간 가량 진행되었고, 경찰과 축산농민들과의 물리적 충돌을 발생되지 않았다. (사진=손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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