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오찬에 초대받지 못한 민노당
        2008년 04월 24일 10:0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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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각 정당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미국과 일본 순방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자유선진당은 물론 민주노동당도 이 식사자리에 초대받지 못했다. 청와대가 ‘교섭단체 지도부’란 단서를 달았기 때문이다.

    국가의 중대사인 미국과 일본의 순방결과를 의석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원내 정당들을 초청하지 않은 것을 두고 민주노동당과 자유선진당이 당연히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은 ‘오만함의 극치’라는 냉소를 보였고 자유선진당은 ‘충청권 홀대’라고 비판했다.

    민노당 김동원 부대변인은 서면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원내 교섭단체만 초청한 것은 소수정당은 안중에도 없다는 오만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노동당은 애초 조공외교, 퍼주기 방미 결과를 자화자찬하는 뻔한 자리에 참석할 의사가 없었다”며 “만약 초청하였다면 허울뿐인 ‘전략동맹’을 합의한 대가로 국민 건강권을 포기하고 일본에게 과거사 면죄부를 준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방일 결과를 준열히 비판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김창수 대변인은 “사회적 소수자, 약자, 소외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이명박 대통령 특유의 ‘기득권 논리’를 국회운영으로까지 연계시키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교섭단체 구성에는 실패했지만, 특정지역을 석권했을 만큼 국민의 대표성을 확보함으로써 18대 국회에서 비중 있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그럼에도 이 대통령이 자유선진당을 배제시킨 것은 특정 지역의 민의를 무시한 처사로써 홀대를 넘어선 정치적 보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찬에서 방미, 방일 성과 뿐 아니라 한미FTA의 조속한 비준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찬에는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와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해 양 당의 원내대표 및 대변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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