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신당 당원들 신바람 났네
        2008년 04월 23일 10:2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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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 당원들이 27일 63빌딩 부근 한강 공원으로 봄소풍을 떠난다. ‘명랑 진보의 봄나들이’로 명명된 첫 봄소풍은 한 당원의 제안으로 추진되기 시작해 당직자들과 대표단까지 아우르는 대중적 행사로 치러지게 되었다.

    당원들은 이날 페이스페인팅, 사진 전시회, 레크레이션, 장기자랑, 마술공연 등을 펼치며 ‘노는 데’ 집중할 예정이며 자선 바자회와 경매 이벤트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이랜드 노조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혼자 오는 ‘뻘쭘족’을 위한 특별한(?) 것도 준비해 놓았다.

    당원들은 이 밖에도 ‘T셔츠 만들기’에도 열중하고 있다. 현재는 당원들로부터 디자인을 공모 중이며 대운하 반대와 진보신당을 홍보할 수 있는 도안을 계획하고 있다. 당원들은 이 수익금 역시 이랜드 비정규직 투쟁에 지원할 계획이다.

    당원들의 신바람은 부산에서도 전해지고 있다. 진보신당 부산시당은 선거운동 기간 사용했던 네발자전거를 이용해 낙동강에서 남한강을 둘러보는 ‘운하 까발리야호’를 운행한다. 27일 부산 다대포에서 출발할 예정이며 5월 10일 서울에 도착하는 프로그램으로 중간 경유 지역에서 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당원들 참여의 백미는 바로 각종 동호회의 설립이다. 사진동호회 ‘결정적 순간’이 이미 79명의 회원을 모집했으며 그 밖에도 ‘영화와 책’, 문화예술동호회 ‘옥탑방 작업실’, 자전거 동호회 ‘자전거로 달려가는 진보세상’, 야구동호회, 탁구동호회 ‘진보탁구’, 카톨릭 동호회 ‘하늘나라’와 진보적 언어유희 모임 ‘우이말’ 등 8개 동호회가 결성되었다.

    또한 밴드결성에 관한 제안이 게시판을 달구고 있으며 보컬과 세션 1인이 결정된 상태이다. 또 홈페이지 ‘서버재창당’에는 22일까지 700여만원이 모였으며 IT 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당원들을 중심으로 14일에는 ‘진보신당 IT지원팀’이 결성되어 홈페이지 재구축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진보신당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러한 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당원이 당의 주인임을 보여주는 정당민주주의적 가치의 실현이며, 기존 보수정당과 당원 관계와는 다른 모습이다”며 “진보신당은 이러한 진보정당적 가치의 실현을 밑바탕으로, 지지하는 국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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