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권 도전 의사 없다"
        2008년 04월 21일 10:00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 타결과 관련해 청와대 앞에서 단식 중인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이 불교방송 ‘유용화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의 귀국 후에도 국회에서 협상철회 투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번 단식농성에 대해 “이번 협상안에 타결된 내용을 보면 이건 협상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미국에서 요구한 모든 것을 다 들어줘버리고 국민 건강과 위생 부분들도 포기해버린 그야말로 갖다 받쳐버린 결과”라며 “국민건강은 물론 축산농가들의 타격도 불 보듯 훤하다”고 말했다.

    또한 쇠고기 투쟁 반대의 향후 진로와 관련해 “국회에서 입법부로서 행정부 대정부 질문이나 상임위를 통해서 이 부분의 부당성에 대해 지적을 하고 철회를 하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국민들께 (협상)내용을 알리고 호소해 국민이 부당성에 대해 여론으로 바로잡아줘야 되지 않겠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민주당과 한나라당 등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해서 국민건강을 지키고 위생 검역주권을 되찾아오는 행보를 입법부에서 해야 한다”며 “선거가 끝났지만 정말 책임감 있고 소신 있는 행정부에 대한 견제나 감시를 당당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민주노동당의 향후 진로와 관련해 “서민, 노동자, 농어민 등 어려운 사람들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최선을 다해 왔지만 국민 눈높이에 함께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신당과의 관계에 대해선 “분당 자체가 부당했다고 생각했고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또 힘을 모으고 함께 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차기 당권 도전에 대해서는 “그런 생각은 전혀 없다”며 “그럴 능력이나 자격도 못되고 원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개발을 하고 서민을 대변하는 일에 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