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창당, 지방선거 전까지 여유 갖고 추진"
        2008년 04월 24일 04: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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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 노회찬 상임공동대표는 제2창당 시기와 관련해 “조만간 (제2창당)작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으나, 종료시점에 대해서는 “다음 지방선거 전까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24일 오전 불교방송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제2창당 추진 과정에서 “과거의 활동 노선을 근본적으로 쇄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대표는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창당 시기와 관련 발언에 대해 “지방선거 직전에 만든다는 뜻은 아니고, 이번에 만드는 진보정당이 마지막 진보정당일 테니 시간을 갖고 신중히 의논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또 “지금 진보신당은 민주노동당을 탈당한 세력들이 대다수인데 이것만 가지고는 온전한 진보정당이 되기 어렵다”며 “과거 민주노동당과 별도로 진보정당 운동을 해 온 한국사회당이나 생태주의적 관점에서 녹색운동과 정치를 결합시키려 노력해 온 사람들이 최대한 폭넓게 참여하는 제2창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외연 확대가 충분히 이뤄진 가운데 제2창당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표는 새롭게 만들어지는 진보정당의 노선과 관련해 “환경 문제도 굉장히 중요한 의제로 수용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더 중요하게는 아무래도 먹고 사는 문제”라며 “교육, 의료, 주택 문제처럼 실생활과 관련된 정책을 현 정부와 차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점점 몰락해가는 80%를 대변”하고 이를 위한 “정책 활동을 상당히 활성화시켜야 된다고”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또 “우리 사회가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사회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복지 부분이 좀 더 강화되어야 한다”며 “분배가 생산의 새로운 동력으로 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만들어 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복지 국가를 추구하는 것을 국가의 주요 노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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