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 '통합'보다 '혁신' 우선 과제
        2008년 04월 16일 11:2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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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 정치의 현 단계 과제는 통합이 아니라 혁신이다. 심상정 진보신당 대표는 16일 원음방송 ‘손석춘의 오늘’과 인터뷰를 통해 이번 총선은 “작년 대선에 이어 국민들이 진보정치의 변화와 혁신의 요구가 강하게 표출된 선거”라며 “지금 당장 민주노동당과의 합당이라든지 또는 조직 개편을 거론 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진보진영이 큰 틀에서 힘을 모아나가는 것도 과제”이지만 “진보정치가 되면 서민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한두 건이라도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또 민주노동당과의 관계 설정과 관련해서 “굳이 민노당과의 관계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며 “모든 진보 정치세력들이 자신들의 실천 내용과 방향을 중심으로 해서 논의들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국민들로부터 외면된 협소한 공간에서 진보 정치 세력의 정계 개편이 중요한 게 아니고, 이 협소한 공간에서 서민들의 삶의 한복판으로 어떻게 달려갈 것이냐가 더 중요한 당면 과제”라며 거듭 진보정치 세력의 쇄신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 대표는 권영길 민노당 의원 등이 "분열이 없었으면 이번 총선에서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말을 하고 다니는 것과 관련 그런 얘기는 ”대단한 오해“라며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심 대표는 “작년 대선 당시 국민들이 평가는 민노당이 분열해서 이뤄진 게 아니”라며 분열되지 않았을 경우 지금보다 좋은 성과는 나올 수 있었겠지만, 이는 ‘심상정 비대위 혁신안’의 통과됐을 때 가능한 것이라는 입장을 보여줬다.

    심 대표는 “국민들이 지적하는 민주노동당의 이념과 노선과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서 분명하게 입장을 정리하고, 2단계로 민주노동당을 과감하게 개방해서 시민 사회, 진보 진영에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내고 3단계로 재창당의 길로 나아가는 과정이 성공했다면 민주노동당이 상당히 약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그러나 그런 내용적인 변화와 혁신 없이 그냥 민주노동당이 단결만 했다면 교섭 단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것은 대단한 오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또 단병호 전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 총선 후 아직 못 만나봤다며 “선거 대 덕양에 두 차례 왔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단 의원이)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당연히 진보정치 과정에 함께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보신당의 창당문제에 대해 심 대표는 “창당에 일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지난 시기에 민주노동당으로 대표 되는 진보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은 진보 정치의 한계와 오류를 철저하게 극복 하면서 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진보 정치의 내용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또 “당장 진보 정당 창당의 일정을 가시화시키기 보다는 진보 정당의 구상을 좀 더 실천적으로 구체화 하는 고민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진보 정당이 성공적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어떤 내용과 실천 구상이 필요한지에 대한 중앙 지역 차원의 충분한 논의와 평가를 하는 것을 먼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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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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