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당 3기 지도부 5월 29일 선출
        2008년 04월 14일 02: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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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의 3기 지도부가 다음 달 29일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당사 회의실에서 총선 후 첫 회의를 열고 민주노동당 향후 일정을 논의하고 에 대해 의결했다.

    총선 이후 주요 일정이 주로 논의된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중앙위원회를 열고 27일 임시당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위원회에서는 ‘18대 총선 평가’, ‘당 지도 체계 개편안’, ‘3기 최고위원회 선거 일정’ 등이 상정된다.

       
      ▲민주노동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정상근 기자)
     

    또 오는 1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보원로에게 듣는 민주노동당이 나아갈 길’을 듣는 행사를 열고,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중앙당사에서 확대간부회의가 진행되며, 3시에는 용산 철도웨딩홀에서 18대 총선 출마자대회가 열린다.

    또한 3기 최고위원회는 28일 임시당대회 후 공고를 내서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투표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이 일정은 중앙위원회와 대의원회의를 통해 확정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최고위원 수를 현행 13명에서 9명으로 축소하는 내용과 대표 사무총장 런닝메이트 제도 등 지도부 구성과 선출 방안에 관한 내용이 논의됐다.  하지만 이와 관련 논의는 결론을 내지 못해 오는 17일 재소집되는 비대위 회의에서 검토한 후 중앙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천영세 민노당 비대위 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그동안 혁신-재창당에 대한 고민들이 있어 왔는데 당면한 총선 현황에 당력을 집중해왔었다”라며 “진보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과 재창당 작업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해보자”고 말했다.

    또한 “과감한 혁신, 모든 진보진영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야 한다”고 말해 ‘민노당의 외연확대’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했다. 또한 “최대한 당원과 당규를 존중하면서 빠르게 정상 지도부를 꾸려 크고 작은 과제들을 말끔히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권영길, 강기갑 의원과 천영세 비대위 대표, 이수호 혁신-재창당 위원장 등이 본인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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