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 출구조사 한 번도 못 맞춰, 올해는?
        2008년 04월 09일 02: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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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96년 처음으로 실시된 총선 출구조사가 그 결과를 제대로 맞춘 적이 없다. 하지만 올해도 출구조사는 실시된다. 매번 실제 결과와 큰 오차를 보이며 신뢰도에 손상을 입은 방송사 출구조사가 올해는 정확한 수치를 맞춰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15대 총선이 있었던 지난 1996년 지상파 3사는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벌여 당시 여당이었던 신한국당이 과반 의석을 훌쩍 뛰어넘는 175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139석에 불과했다. 지역구에서는 39곳에서 출구조사와 실제 결과가 빗나갔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도 방송사 출구조사는 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의 원내 1당을 예고했지만 실제 한나라당이 133석으로 원내 1당을 차지했다. MBC는 23개 지역구에서, KBS, SBS는 21개 지역구에서 결과 예측이 잘못되었다.

    때문에 방송사들은 2004년 총선에서 위험률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이전까지 ’00석’으로 정확하게 나왔던 의석수가 범위로 표시되기 시작한 것이다. 2004년 총선에서 MBC는 열린우리당의 의석을 155~171석, 한나라당은 101~115석으로 예측했고 KBS와 SBS도 열린우리당 157~182석, 한나라당 92~114석으로 표시했다.

    그러나 2004년 총선도 범위 밖으로 의석수가 결정되면서 방송사의 예측을 크게 빗나갔다. 열린우리당은 당시 152석을 차지했고 한나라당은 121석을 차지했다.

    올해 방송사들은 출구조사 결과의 오차를 좁히기 위해 사전 전화조사 방법도 도입하고 공동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는 MBC와 KBS가 공동으로 조사를 하고 있지만 지난 1996년 3개 방송사가, 2000년 조사에서도 KBS와 SBS가 공동조사를 했음에도 큰 오차를 남긴 적이 있어 출구조사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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