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색깔과 돈으로 심상정 공격
    2008년 04월 08일 05:3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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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총선 하루 전인 8일 고양 덕양갑을 찾아 손범규 한나라당 후보의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강 후보는 심상정 후보의 막판 추격을 의식한 듯 “열린우리당도 좌파인데 더 좌파 후보”라며 엉터리 색깔론을 들고 나오면서 심 후보를 몰아세웠다.

강 대표는 “진정한 정권교체의 마무리는 지난 10년간의 좌파 정권을 심판하는 것으로 덕양에는 열린우리당 보다 더 좌파 후보가 나와 주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극우 세력을 포괄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대표답게 그는 심 후보가 ‘극좌파’ 후보라도 되는 양 주민들을 ‘현혹’시킨 셈이다. 

강 대표는 이어 “한나라당을 과반으로 만들어 달라”며 “아이들 기저귀값, 우유값에 부가세가 많은데 이런 법을 고치려면 한나라당이 과반수 국회의원을 차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5년 10년 간 잘못 만든 법률, 제도, 규칙, 관행, 분위기를 한나라당이 바꾸겠다”고 말했다.

손범규 후보도 “덕양구는 수도권으로 분류되어 규제를 많이 받아 대학 하나 유치하기가 어렵다”며 “고양시에 무슨 돈으로 도로를 놓겠냐고 하는데 민주노동당도 진보신당도 아닌 한나라당만이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후보의 색깔공세와 선심성 세금 인하 공약, 손 후보의 개발심리 자극에 심상정 선거본부는 즉각 논평을 내고 강 대표와 손 후보를 비판했다.

심 후보 측은 “심상정 후보를 잡겠다고 현직 대표는 직접 방문으로, 전직 대표는 영상물로 한나라당 전체가 나선 꼴이 되었다”며 “덕양구 민심의 대세는 심상정을 향하고 있음을 조급증 걸린 한나라당이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 대표는 철지난 색깔론을 들먹이며 세금 바겐세일을 선심공약으로 풀어놓았는데, 대통령 만든 정당의 대표라면 나라 곳간 사정은 헤아리는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덕양구와 대한민국은 낡은 색깔론, 부자 퍼주기 공약이 아니라, 균형발전의 대안과 교육 혁신의 비전을 원하며 한나라당의 정의롭지 못한 폭주를 확실하게 견재할 능력 있는 깐깐한 야당 일꾼 심상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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