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지지자들도 한 후보 외면”
    By mywank
        2008년 04월 07일 12: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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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대 총선을 이틀 앞둔 7일,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고양 덕양갑)는 <CBS 뉴스레이더>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 한평석 후보의 단일화 파기에 대한 입장과 앞으로 남은 막판 선거유세 전략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심 후보는 단일화 실패 이후 쏟아지는 걱정에 대해 “지역구 분위기는 무척 좋다”며 내심 자신감을 내비쳤다.

    심 후보는 “협상 결렬로 단일화가 무산된 게 아니라, 한 후보가 아무런 입장 표명 없이, 단일화를 철회한 것”이라며 “한 후보의 단일화 철회는 주민들과 저를 기만한 것이고,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을 이롭게 한 행위가 되어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심 후보는 “한 후보 측은 단일화 파기 이유를 당내 반발 때문이라고 하지만, 지난 단일화 제안할 때는 당내 비판도 달게 받겠다고 했다”며, “후보 스스로 정치적으로 결단한 것을 번복을 하면서, 그 책임을 당원 탓으로 돌리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말했다.

    단일화 철회 후 선거 판세를 묻는 질문에 대해, 심 후보는 “많은 분들이 단일화 철회를 걱정을 하고 있지만, 며칠 동안 주민들의 지지가 한나라당에 맞설 사람은 심상정밖에 없다는 여론이 모아지고 있다”며 “민주당 지지자들도 한평석 후보의 무책임한 태도에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얼마 남지 않은 향후 유세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아버님 상을 치르는 동안 한 3, 4일 유세를 못해, ‘성실한 국회의원’이라는 마음을 다시 전달하고자 ‘72시간 철야유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야간에도 일하시는 주민들과 이들이 찾는 철야식당도 많아, 그 분들을 만나 격려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 손범규 후보에 비해 열세인 부분을 묻자, 심 후보는 “손 후보와의 경쟁이라기보다는 한나라당과의 경쟁”이라며, “당은 당대로 주민들이 선택하실 수 있고, 후보는 후보대로 역량 있고 검증된 ‘기호 6번 심상정’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진보신당의 상임공동대표이기도 한 심상정 후보는 진보신당의 지역구 의석 획득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 “두 석은 반드시 돼야 서민정치 민생정치의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다”며 “이 두 지역 말고도 거제나 울산, 수도권에서 진보신당이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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