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우 전청와대 정책실장 심후보 지원
        2008년 04월 05일 03:2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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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국회의원 만들기’에 지식인들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5일 총선 전 마지막 토요일 덕양갑에 지역구의 심상정 선거캠프에는 교수 및 언론인들이 참석하여 심 후보와의 간담회를 갖고 이어 원당시장 유세에 참석해 유권자들에게 심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가 간담회에 참석한 교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은 이정우 교수(왼쪽)와 김상조 교수.(사진=심상정 후보 선본)
     

    오전 11시에 열린 간담회에는 최장집 고려대 교수, 조희연, 김민웅, 조현연 성공회대 교수,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 언론인 홍세화씨,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 오유석 여성정치세력연대 대표, 노중기 한신대 교수, 박상훈 후마니타스 대표, 최정규 경북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현 경북대학교 교수인 이 전 실장은 “심 후보는 진보적이고 깨끗하며 국민을 생각하는 몇 안되는 정치인”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흙 속에 숨은 진주를 발견하리라 믿는다”며 강한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심상정 후보가 지난 17대 국회에서 보여주었던 능력과 진정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 정치의 미래와 서민, 덕양 주민을 위해선 심 후보의 당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학계에서 책임져야하는 선생님들을 덕양갑까지 오게해서 송구하다”며 “저와 진보신당에 대한 기대를 가슴깊이 새기고 이번 덕양갑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참석자들의 간담회 주요 발언록이다.

                                                      * * *

    최장집 고려대 교수 

    지난 17대 국회에서 보면, 서민대중은 전체 사회의 인구구성이나 계층구성에서 광범위함에도 정치적으로 대변되고 대표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정당체제의 문제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한다. 이것 없이는 한국정치 발전은 어렵다고 본다.

    심상정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당선되어야 한다. 18대 의회의 대표 구성에서 유능한 의원이 선출되는 것이 절대 절명의 숙제이다. 심상정 후보의 진출은 한국정치와 민주주의를 위해 너무나 필요한 요구이며, 바램이다. 개인적으로도 심상정 후보가 당선되어 뭔가 확 열리는 희망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찾아왔다.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경북대)

    심상정이란 국회의원이 정치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심상정 후보는 한국정치의 미래이자 희망이라고 생각해 왔다. 심상정 후보는 진보적이며, 깨끗하고,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이 나라에 몇 안되는 정치인이다.

    노무현을 도왔던 사람으로서, 여가 나와서 심상정 후보를 격려드리고, 위로드리기 위해서 나왔다. 늘 대의를 생각하는 심상정 후보를 국민은 분명하게 알아볼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흙속에 숨은 진주를 발견해 줄 것으로 믿는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한성대)

    시민단체를 하며 17대 국회에 자주 들락거렸는데, 저를 가장 놀라게 한 분이 심상정 후보이다. 심상정 후보는 진보적 가치에 대한 열정뿐만 아니라, 이를 서민들의 일생생활에 구체화시켜 내는 데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 17대 뿐만 아니라 18대에서도 한국사회를 위해 소중한 역할을 해주기 바라는 마음이다.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정당과 정파와 무관하게 심상정은 한국 정치와 진보의 희망이다. 심상정 후보 한 사람을 뽑는 것은 덕양갑 국회의원 한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100명 몫을 거뜬히 해 내는 한 명을 뽑는 것이다.

    한국 지식인들은 이명박 정부 등장 이후에 벌어질 가공할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폭주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강단과 의지, 희망과 비전을 가진 심상정 후보가 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최정규 경북대 교수

    유학 갔다 와서 4년째 덕양구에 산다. 그 동안 계속 누가 어디 사냐고 물으면 일산 산다고 했다. 그런데 심상정 후보가 출마한 이후에는 이제 화정 산다고 한다.

    저는 전형적인 386세대인데 80년대 후반 대학을 다니면서 잠깐 대단한 정치적 경험을 했고 2000년대엔 실망을 했다. 정치에 대해서도 그랬다. 아직도 저희들에게 희망이 남아 있다면 심상정 의원 같은 분들이 정치를 하는 것이다.

    심상정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시길 바란다. 우리나라의 희망이기 때문에 소중한 분이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이 자리에 나왔다.

    또 저희 집 아이가 5학년인데, 심 후보가 (교육에 관해)솔깃한 말씀을 해주셨다. 이 동네 사람들은 항상 언제 이사를 가야 하나를 생각한다. 그러지 않고 언제 이사를 와야 하나를 고민하는 동네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

    여기 와계신 이정우 선생님과 함께 청와대에 있을 때 ‘교육은 어찌 못하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와서 보니 덕양을 공교육 특구로 만들면, 충분히 핀란드형 공교육 모델 하는 것이 가능하겠다고 생각한다. 자사고를 만드는게 아니라 공립 고등학교를 보다 질 높은 교육의 장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

    심상정 후보의 철학, 비전, 정책이라면, 덕양이 우리나라 교육 혁신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노중기 한신대 교수

    지역문제를 말씀하셨는데 진보신당의 지역정책을 입안했다. 교육, 평화, 생태, 환경을 묶은 ‘WE CaN’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새로운 한국의 사회가치를 묶어 제시하였다. 비단 교육뿐만 아니라 덕양에서 이러한 가치가 실현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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