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규 교수노조, 이인선 민노당 후보 지지
        2008년 04월 03일 12:3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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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비정규 교수노조는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 중남구에 출마한 이인선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고 법안심사소위에서 계류 중인 고등교육법의 17대 국회 내 개정을 촉구했다.

    211일째 국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며 비정규 교수들의 교원지위 쟁취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비정규 교수들은 대학교육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면서도 4대 보험에도 가입되어 있지 않고 시간제 임금으로 생활하는 처지다.

    더욱이 지난해 통과된 비정규직법에서도 ‘박사학위 소지자’를 예외규정으로 적용하면서 정규직 전환도 요원해진 상태다. 이로 인해 건국대에서 해고당한 고 한경선 교수가 지난 2월 27일 자신이 박사학위를 받은 텍사스 대학 인근 모텔에서 처지를 비관해 음독자살하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민주노동당과 비정규 교수노조가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정상근 기자)
     

    이해삼 민노당 비정규직 철폐운동 본부장은 여는 말을 통해 “6만여 명의 시간강사들은 정규직으로 전환이 배제되어 있고 교원의 지위도 없어 항구적으로 비정규직 저임금 노동자로 살 수밖에 없다”며 “대학교육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시간강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민노당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애 비정규 교수노조 교원법적지위쟁취특별위원장은 “박정희 독재시절, 지식인들의 사회참여를 막기 위해 만들어졌던 강사, 전임강사 이원화는 여전히 교수사회를 짓누르고 있다”며 “200일이 넘게 천막농성해온 우리는 18대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고 17대 국회에서 각 정당이 낸 법안을 종합해 교원지위만이라도 확보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비정규 교수 출신으로 대구 중남구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하는 이인선 후보에 대해 “이인선 동지는 실천을 하는 동지로 우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말이 아닌 실천으로써 큰 힘이 되리라 믿고 있다”며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하진 않았지만 60명의 비정규 교수들도 이 후보 지지와 고등교육법 개정에 서명했다.

    이인선 후보는 “일할 권리와 노동 3권을 보장받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함부로 ‘폐기처분’ 당하지 않을 권리”라며 “교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각종 차별을 당하면서도 이것을 참아내야 하는 것이 오늘날 대학 교단의 절반을 차지하는 선생님들의 현실을 개선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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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이인선 국회의원 후보 지지와 고등교육법 개정 및 비정규 교수 교원지위 쟁취 서명 교수

    김영진(영남대)/김용섭(영남대)/이상린(영남대)/김경훈(영남대)/이재숭(영남대)/하용삼(부산대)/이강화(계명대)/박정희(가톨릭대)/남영주(영남대)/이용일(영남대)/이영철(영남대)/김희영(영남대)/류영철(영남대)/김준권(경성대)/노영순(고려대)/김영곤(고려대)/김미경(영남대)/민경준(부산대)/서은미(부산대)/이석현(경성대)/이수덕(동아대)/장준갑(전북대)/조항구(금오공대)/최종길(한국해양대학교)/권승주(경성대)/배진영(경성대)/정홍규(동국대)/김진경(영남대)/김원준(영남대)/박은정(영남대)/변상출(영남대)/하재부(영남대)/김임미(영남대)/박경서(영남대)/여상임(경북대)/김종현(경북대)/박지애(경북대)/여상임(경북대)/이경미(영남대)/노용석(영남대)/문애리(영남대)/이은정(영남대)/한규호(영남대)/윤병태(영남대)/구경모(영남대)/유소희(경북외대)/김규호(영남대)/주동진(영남대)/이경숙(경북대)/이인철(경북대)/이명선(경남대)/박정선(경북대)/안상헌(경북대)/김종혁(경북대)/강선호(영남대)/추창원(영남대)/정화숙(영남대)/김경미(경북대)/이소현(영남대)/김동애(중문학 박사) – 이상 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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