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일화 물결, 노원병은?
        2008년 04월 02일 02:3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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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덕양갑의 후보단일화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노원병의 후보단일화 여부에 대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노회찬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이내의 근소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12%가 넘는 적지 않은 지분을 가진 통합민주당 김성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가 오르내리는 것이다.

    또 1일 최장집 교수와 함께 노원병을 지원 방문한 성공회대 조희연 교수가 노원병과, 덕양갑 그리고 문국현  후보가 나오는 은평에 민주당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더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원병 지역에 단일화 움직임은 없으며, 앞으로도 그 가능성을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회찬 후보와 김성환 후보 양 진영 모두 “제의를 받거나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두 후보간 지지율 차이가 크게 나타나 사실상 후보 사퇴를 의미하는 단일화를 민주당 후보가 결정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그동안 진보정당이 당해왔던 ‘사표론’의 변형 논리가 될 가능성이 있는 단일화 논의는 ‘원칙’ 문제와도 걸려 있는 것으로 민주당 후보의 자발적 선택이 아닌 이상 단일화가 성사되는 것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입장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단일화에 대한 양측의 반응에는 온도차가 있다. 노회찬 후보 사무실 박창규 정책팀장은 “아직 그런 제의는 없지만 논의할 의사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성환 후보 사무실 김지영 공보담당은 “내부에서도 그런 논의는 전혀 없고, 당에서 어떠한 지침도 내려온 적이 없다”며 “단일화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의 입장과는 별개로 김성환 후보 인터넷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몇몇 네티즌들이 후보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 ‘김정희’란 아이디의 한 네티즌은 “여당 쪽에서 의도적으로 3각 구도로 몰고 가려는 듯 해 안타깝고 불안하다”며 “과감한 사퇴가 노원 구민들을 위해서도 더 바람직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후보 지지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아이디 ‘지역주민’은 “경쟁은 정정당당하게 하는 것이 맞다”며 “김성환 후보는 노원을 위한 정책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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