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독재 체제, 가공할 사태 우려"
    2008년 04월 02일 08:4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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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보학계의 대표적 인사인 최장집 고려대 교수(정치학),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사회학)와 조현연 성공회대 교수(정치학)와 박상훈 후마니타스 대표(정치학)가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4월 1일 오후 노원구 상계동 지역을 방문했다.

   
  ▲사진=노회찬 의원실
 

최장집 교수는 거리유세에 앞서 가진 노회찬 후보와의 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이후로 야당이 통째로 해체되었다.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이런 사례는 없다"면서 "지금 사회가 일당체제로 가고 있다. 이것은 독재사회에서나 가능한 일이다"고 말했다.

최교수는 "우리 사회에서 일당 독재에 대한 견제력이 없어지면 가공할 만한 사태가 올수 있다"면서 "노회찬 후보는 한국 진보진영의 중요한 리더이기 때문에 노회찬 후보의 당선은 국회의원 한 명의 당선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노회찬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장집 교수는 또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한국사회 최상위층의 지배와 개발독재식 밀어붙이기 정책 추진이 예견되었다"면서 "한반도 대운하 추진과 영어몰입 교육에서도 봤듯이, 다수 서민의 의지를 반영할 수 있는 정치체제의 전망이 보이지 않아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조희연 교수는 "한국 정치 1번지가 바뀌는 것 같다"면서 "한국 정치의 장래를 판가름 하는 정치 1번지를 노원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희연 교수는 "홍정욱 후보와 같은 엘리트 정치인들은 많지만, 서민 정치를 대변할 수 있는 정치인들이 없어 정치에 대해 국민적 불신이 높다"면서 "노원에 사시는 분들이 한국 정치의 미래를 위해, 한국 정치의 전환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나라당과 통합 민주당의 정치 질서로는 서민, 노동자, 빈민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기존 정치 틀을 바꾸기 위해서는 노회찬, 심상정 같은 진보정당 후보들이 국회에 진입해야만 틀을 바꿀 수 있다"면서 "서민 정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압도적 지지로 노회찬 대표가 당선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연 교수는 또 "노원, 일산, 은평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사퇴했으면 한다"면서 "노동자, 서민들의 의지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기존 집권 정당이었던 민주당보다 서민정당의 힘은 바로 진보정당에서 나오기 때문에 통합 민주당 의석 한 개보다 진보정당 후보의 당선이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진보정당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작심한 듯 말했다.

노회찬 후보는 최장집, 조희연 교수 등의 격려 방문과 지지유세에 대해 "진보신당의 원내 진출이라는 의미만이 아니라 한국 사회 민주주의의 진전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장집 교수는 마지막으로 "노회찬의 당선은 한국 정치 역사 전체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다시 한 번 노회찬 후보의 당선이 민주주의 역사의 가늠치가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 최장집, 조희연 교수 등은 상계동 길거리 유세와 택시 노동자 간담회에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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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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