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판 뒤집기 충분히 가능하다”
        2008년 04월 01일 05: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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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을 8일 앞두고 민노당에선 권영길 의원이, 진보신당에선 노회찬 의원이 당선 가능성이 엿보이는 가운데 초기 여론조사에서 10% 이상 지지율이 벌어졌던 심상정 진보신당 고양덕양갑 후보와 강기갑 민주노동당 경남사천 후보의 추격전이 맹렬하다.

    두 후보는 각각 오랜 지역기반을 가진 한나라당 손범규 후보와 여권의 실세로 꼽히는 이방호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맞붙고 있으면서도 빠른 속도로 지지율이 상승해 여권의 두 후보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1일 심 후보와 강 후보는 각각 ‘백지연의 SBS전망대’와 ‘BBS 유용화의 아침저널’에 출현해 아직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밝히며 남은 선거기간 동안 지역 현안 문제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백지연의 SBS전망대에 출연한 심 후보는 “손범규 후보는 지역에서 4년이나 있어 종반이라고 볼 수 있지만 나는 아직 초반이다”라며 “심상정 후보가 지역 현안문제도 가장 책임 있게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성실한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주민들에게 준다면 막판에 역전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확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서 출현한 손범규 후보가 “덕양갑 지역은 대운하가 직접적인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고 또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기 어려운데다 지역 현안도 많은데 심 후보는 정치적으로 연일 이문제만 부각시키는 것 같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심 후보는 “대운하 문제는 특정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민의 문제이고 국회의원은 전국적인 사안에도 책임있는 역할과 능력을 검증 받아야 한다”고 되받아쳤다.

    심 후보는 또 “일산에 비해 소외감을 받고 있는 덕양의 공교육을 강화해 교육도시로서 품격을 높이고 지역문제를 책임있게 해결할 수 있는 성실한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드려 마지막에 역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BBS 유용화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강기갑 후보는 “강기갑을 말하면 ‘4년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서 열심히 일했다’는 평가가 있기 때문에 상승 작용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대선 직후 30% 포인트 이상 벌어졌던 격차가 현재 5% 포인트까지 좁혀졌으며, 오히려 우리는 뒤집어졌다고 판단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어 “지역 경제도 서민들의 삶을 더 낫게 하는 방안에서 중소기업, 재래시장 살리기 등 서민경제로 간다는 차별성을 드러내놓고 있다”며 “총선은 국민들의 선거 농사이며 선거 농사에 있어서 종자 선택은 4년 농사를 판가름 하는 것이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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