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문국현 '운하 정당대표회담' 제안
    2008년 03월 30일 11:1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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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와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30일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부운하반대 정당대표 회담을 제안해 각 당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또 최성 통합민주당 의원이 지역구별 대운하 반대 후보단일화를 주장하고 나서며 총선정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운데)가 정당 대표회담 제안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사진=정상근 기자)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의 뜻을 묻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은 명백한 거짓이며 총선공약에서 대운하를 제외한다는 한나라당의 태도는 재앙적 경부대운하 강행을 위한 음모임이 밝혀졌다”며 “경부대운하 강행 음모와 권력의 거짓이 드러난 이상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어야 할 때이며 각 정당들이 대운하 반대 의지를 분명히 하고 단호한 실천연대에 나서야 할 것으로 정당대표회담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두 정당의 대표가 이날 경부운하반대 정당 대표 회담을 제안한 것은 각 당의 산발적인 대운하 반대의지를 구체적 실천으로 보여달라고 제안함으로써 18대 총선에 대운하 반대를 본격적으로 이슈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심상정 공동대표는 “한나라당을 제외한 대부분의 정당들이 대운하 반대를 외치고 있지만 실제 구체적인 반대의지를 밝히고 행동에 나선 것은 창조한국당과 진보신당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총선이 대운하 반대 총선이란 점을 인식하고 각 정당들이 반대의사가 분명하다면 당론 선택 등 전당적인 결단과 초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기자회견에 함께 참여한 최성 의원이 사견임을 전제로 “한나라당과의 경합지역에서 각 지역구별로 대운하 반대를 위한 후보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심 대표는 “대운하는 이명박 정부의 대표 공약으로 이번 총선 이후에 본격화 된다는 점에서 정당차원에서 대운하 반대의 틀을 마련하면 국민적인 대운하 반대운동의 틀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대표회담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당대표 회담제안은 정치적 이벤트가 아닌 100년 재앙을 몰고 올 대운하를 국민들과 저지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며 4~6개 정당이 모여 반대의사를 전한다면 국민들도 대운하 저지의 의지를 믿어줄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정권이 “앞에서는 안 하겠다고 하면서 뒤에서는 계획을 실행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역대 어느 정권도 국가미래정책을 그렇게 구차스럽거나 부정직하게 시행하지 않았으며 파렴치한 음모에 대해 이번 정당대표 회담에서, 의정활동 속에서 분명하게 짚어 나가겠다”고 대운하 반대에 대해 거듭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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