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바람 타고 총선승리로"
        2008년 03월 27일 01:2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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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이 노원에서부터 바람몰이를 시작했다. 진보신당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7일 오전 11시 40분 마들역 부근에서 이 지역 국회의원 후보인 노회찬 후보를 비롯해 김석준, 이덕우 공동대표와 박영희, 피우진 등 비례후보, 박용진(강북을), 신장식(관악을) 등 지역구 후보 등 진보신당 관계자들과 시민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총선승리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하리수(왼쪽 세번째)씨가 노회찬 후보 지지를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사진=정상근 기자)
     

    ‘서민후보 대 귀족후보’의 한판 대결로 선거구도가 형성된 노원병은 진보진영 후보의 첫 서울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이 유력해 전국적인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 후보는 지금까지 7차례의 여론조사에서 모두 홍정욱 한나라당 후보에 앞서며 총선 전망을 밝게 했다.

    출정 소감을 밝힌 김석준 공동대표는 “역대 최고의 표차로 대통령을 뽑아주면 달라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얼토당토하지 않은 얘기들만 쏟아내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진보신당은 서울 노회찬 바람을 타고 총선에서 승리하여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진보신당 홍보대사 역할을 맡은 영화배우 김부선와 함께 방송인 하리수씨가 참가하여 노회찬 후보의 지지 의사를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지지 연설을 한 하리수씨는 “노회찬 의원이 지난 국회에서 성소수자, 장애우,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많이 만들어 오신 것은 모든 분들이 아는 사실”이라며 “꼭 당선이 되어서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노회찬 의원은 “서울의 끝자락 노원에서, 노원에서 가장 북쪽인 상계동에서 소리 없는 혁명이 일고 있다”라며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들에게 운명을 맡겼던 역사가 노원에서부터 바뀔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홍정욱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 “강남에 떨어져야 할 낙하산이 노원에 떨어진 것은 한나라당이 노원 주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보는지 알 수 있는 단면”이라며 “2,500원짜리 해장국 먹는 서민들에게 하버드가, 사교육비에 눌려있는 학부모들에게 자신이 영어 잘한다는 자랑이 해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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