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운하, 하려면 떳떳하게 아니면 포기하라
        2008년 03월 26일 05:4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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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은 26일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이 "총선 이후 청와대에서 기존 대운하의 문제점을 보완한 새로운 대운하 프로젝트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한데 대해 "이는 언어도단의 극치"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진보신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운하 하겠다고 떠들어대던 여당과 정부 부처에서는 대운하 석자 말 나올까 두려워 쉬쉬하고 있는 반면, 야당에서는 대운하를 쟁점화한다"며 "대운하를 추진하려거든 떳떳하게 하고, 그렇게 못하겠으면 정책 자체를 폐기하라. 그게 정치하는 자의 ‘정도’"라고 일갈했다.

    이 부대변인은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사업계획을 짜더라도 대운하는 대운하이자 환경재앙이며, 실효성도 없는 애물단지 정책일 뿐"이라며 "선거는 선거대로 치르고 국민 여론 수렴 절차는 총선 후에 하겠다는 것은 일단 총선은 이기고 보자는 속 보이는 편의주의"라고 비난했다. 

    이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여전히 대운하 추진 세력이며, 대운하 공약은 마땅히 정치적 심판의 대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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