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민들을 국회로 보내자"
    By mywank
        2008년 03월 25일 12: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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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노당은 25일 18대 총선 농민후보자 출마 및 농정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손기영 기자)
     

    민주노동당은 25일 오전 10시 국회 앞 국민은행 앞에서, 18대 총선 농민후보자 출마 및 민노당 농정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 밀가루값, 사료값, 자장면값 등 폭등하는 물가를 잡겠다는 취지로 ‘폭등 풍선’을 터뜨리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18대 총선 후보등록이 시작된 이날, 천영세 민노당 대표는 “민주노동당이 내세우는 후보는 어느 정당의 후보보다도 정책에서 앞서고 서민들의 민생을 책임지는 진짜 일꾼들”이라며 “노동현장과 농촌에서 잔뼈가 굵은 진짜배기 노동자, 농민들부터 전문직 여성변호사까지 각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헌신적인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민노당은 이날 문경식 비례대표 후보가 낭독한 성명에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경쟁과 효율’, ‘돈 버는 농업’이 농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작금의 농업 현실을 극복할 수 있다는 착각에 사로잡혀 있다”며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농업정책 기조는 각종 FTA 추진 등 농업개방 확대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민노당이 발표한 18대 총선 농정 공약은 △농업생활 안정화 △농업의 기간산업화 △밥상 혁명 △여성농민정책 등 4가지로 구성돼 있다. 

    ‘농업생활 안정화’ 공약은 △농가부채 이자탕감, 부채원금 10년 유예 15년 분할상환 △농업생산비 안정화 기금조성으로 안정적 생산 활동 보장 △목표소득보전 직불제로 농가소득을 도시근로자의 96% 수준으로 보장, △농업노동재해 보험법 제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농업 기간산업화’ 공약의 경우 △식량자급률 법제화 △농지은행제도 확대개편으로 지속가능한 농업기반 보장 △규모화로 개별농가 간 경쟁이 아닌 중소농 협업생산조직 육성지원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실시, 농협중앙회 신용회복사업과 경제사업 분리를 내세웠다. 

    ‘밥상혁명’ 공약은 식품안전관리체계 일원화 및 안전관리 강화로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여성농민정책’ 공약은 여성농민을 지역농정의 주역으로 양성, 차별 없는 평등한 농촌사회 및 돌봄 가정 및 가사노동의 사회화 추진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민노당의 18대 총선 농민후보는 총 9명으로, 비례대표인 문경식 최옥주 후보와 지역구에는 강기갑(경남 사천), 현애자(제주 서귀포), 서미화(철원․인제․양구․화천), 강병기(경남 진주을),강선희(경남 합천․의령․함안), 조진권(전북 익산), 하연호(전북 김제․완주) 후보가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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