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부자 내각 이어 '강부자 국회' 될라
    By mywank
        2008년 03월 21일 03:5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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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한나라당,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은 현역의원 중 53명이 2채 이상의 집을 가진 다주택보유자라고 밝혔다. 진보신당은 또 ‘국회의원부터 1가구 1주택 적용’을 18대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2007년 재산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진보신당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3월 19일까지 한나라당과 민주당에서 공천이 확정된 현역의원 중 53명이 집을 두 채 이상 소유하고 있고, 오피스텔 등을 제외한 부부명의 재산만을 기준으로 조사했는데도, 집을 세 채 이상 가진 의원도 13명이나 되었다. 또 강남권 등 버블세븐 지역에 집을 소유한 다주택 의원은 한나라당 19명, 민주당 12명으로 나타났다.

    진보신당의 ‘국회의원으로부터 1가구 1주택 적용’ 공약은 △부동산 재산형성 과정 소명 △ 비거주용 다주택 강제처분 △부동산 시세차익 국고 환수 등을 우선적으로 적용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진보신당은 이날 성명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17대 현역의원 중 53명이 본인 또는 부인의 명의로 집을 두 채 이상 가지고 있다"며 "국민들은 고위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부동산 정책을 불신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보신당은 “지난 2005년 ‘부동산 백지신탁제’를 담은 공직자윤리법이 발의됐지만, 5월 17일이면 자동폐기 된다”며 “18대 총선에서 ‘강부자 내각’에 이어 ‘강부자 국회’가 들어서면,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물 건너간다”고 강조했다.

    진보신당 또 “국회부터 부동산 투기를 없애기 위해, 진보신당의 모든 후보들은 1가구 1주택운동에 서약했다”며 “모든 정당과 18대 총선 후보들에게 이 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현재 진보신당의 18대 총선 비례대표 출마자들의 부동산 보유내역을 조사해 본 결과, 2채 이상의 다주택보유자는 한명도 없었다. 비례대표 2번 이남신 후보, 비례대표 3번 피우진 후보, 비례대표 4번 김석준 후보, 비례대표 5번 유의선(9평), 비례대표 6번 이선근 후보, 비례대표 9번 조점순, 비례대표 12번 김상하 후보의 경우 1가구 자가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 비례대표 1번 박영희 후보, 비례대표 11번 최은희 후보는 전세에 살고 있었고, 비례대표 7번 이선희 후보는 보증부 월세에 살고 있다. 비례대표 8번 김상봉 교수는 연락이 되지 않아 조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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