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바지 입장은 '컨셉', 편한 옷 입고 오세요”
    By mywank
        2008년 03월 14일 05:5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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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이 오는 16일 창당대회에서, 청바지를 입은 사람만 행사장에 출입시키는 이벤트에 대해, <레디앙> 네티즌들 사이에서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아이디가 ‘띵!!’인 네티즌은 “평소에 청바지를 아예 입지 않아 청바지가 없다”며, “창당대회장에는 들어가고 싶은데, 그렇다고 취향이 아닌 청바지를 입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아이디가 ‘소감’인 네티즌은 “별로 특색 있는 이벤트로 느껴지지는 않는다”며, “청바지는 미국 상품의 상징이고, 80년대 유행한 패션”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요즘 젊은층은 ‘트랜드’보다, 오히려 자유롭게 자신의 복장을 뽐내는 게 더 어울릴 것 같다”며, “소위 나이 좀 있는 사람은 오지 말라는 것으로 들려서 좋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아이디가 ‘원시’인 네티즌은 “오죽 옷 색깔이 칙칙했으면, 당에서 청바지 기획을 했겠나”며, “정치행사의 옷 색깔이 너무 회색, 검정색 일변도던데, ‘빨, 주, 노, 초, 파, 남, 보’ 등 여러 색을 골고루 입으면 어떻게나”며 공감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진보신당 홍보팀 김경수 씨는 “청바지 입장 이벤트는 진보신당 창당대회의 ‘컨셉’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고, 청바지를 입지 않아도 누구나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며, “편한 옷을 입고 창당대회에 오시라”고 설명했다.

    김경수 씨는 이어 “이번 청바지 이벤트가 개인의 옷 입는 기호까지 맞추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며, “젊음을 상징하고 활동적인 ‘청바지’처럼, 편안하고 딱딱하지 않은 창당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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