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건 사무금융 위원장 단식 돌입
        2008년 03월 13일 04:0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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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정권 출범 15일만에 강행된 코스콤 비정규 노동자 농성장 철거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 인사가 이명박 정부 들어 첫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정용건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13일 청와대 앞에서 코스콤 농성장을 침탈한 이명박 정권을 규탄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정 위원장은 "코스콤 농성장 강제 철거는 단지 일반적 노사관계 문제가 아니라 850만 비정규노동자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도전”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정부 출범 15일 만에 코스콤 비정규지부 여의도 천막농성장을 경찰과 용역깡패, 영등포구청 직원을 동원해 강제 철거한 것은 입만 열면 친 자본, 기업하기 좋은 나라, 경제만이 살 길이라는 이명박 정부의 ‘국민 성공시대’가 비정규직 노동자 탄압 시대임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며 "동냥은 못해 줄망정 쪽박은 깨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이명박 정부는 비정규노동자들의 기본적 인권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은 37개 인권단체들이 모인 인권단체연석회의와 함께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냈다. 이들은 진정서를 통해 "어청수 경찰청장, 한진희 서울지방경찰청장, 명영수 영등포경찰서장 등이 용역 직원의 폭력을 직무유기했다"면서 "과잉 진압, 인권 탄압이라는 위헌적 요소와 평등권 침해라는 위법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농성장 강제 철거를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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