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 '대형마트 규제 입법청원' 기자회견
    By mywank
        2008년 03월 11일 05:1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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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은 11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상인 살리기’에 나섰다. 1996년부터 시작된 유통시장의 급속한 개방에 따라, 현재 대형마트는 전국적으로 330개까지 늘어났다. 이로 인해 상권을 빼앗긴 중소상인들은 거리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민노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재래시장을 방문해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하지만, 이는 정치적 제스쳐”라며, “대형마트 규제 없이 앞으로 ‘사장님 성공신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마트는 중소상인들을 잡아먹는 공룡"이라며, “민주노동당은 중소상인들의 생계를 어렵게 하는 대형마트 규제를 법으로 명문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노당은 또 “이를 위해 중소상인들을 위한 전국 대책위원회 구성과 ‘지역유통산업 균형발전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600만 입법청원 서명운동에 동참해 달라”며, “전국의 640만 중소상공인들이 궐기하는 전국상인대회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노당은 이어 "이번 18대 국회에서 중소상인들을 위해 대형마트 규제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중소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대형마트 1개가 들어서면, 150개의 재래시장 점포가 사라지고, 550명이 실직한다고 한다.(한국유통물류진흥원 조사자료) 또 1997년 이후 10년 동안 인천지역에서 대형마트는 25개 늘어난 반면, 5인 이상 10인 미만의 자영업은 3833개에서 2169개로 감소하였고, 10인 이상 20인 미만의 자영업 역시 1930개에서 847개로 감소했다. (통계청 조사자료) 이는 대형마트가 중소상인들이 일군 상권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증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를 비롯해, 민노당 인천 부평 출마자 한상욱 후보, 중소상인 대표 1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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