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대 여당 견제, 무능 야당 심판
        2008년 03월 09일 03: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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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은 총선 목표와 관련해 50명의 지역구 후보와 20명 안팎의 비례대표 후보를 내고 이명박 정부를 견제할 합리적인 진보야당 출현을 위해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도록 지지해줄 것을  국민에게 호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략 비례후보 실력, 도덕성 중심

    진보신당은 또 비례대표 전략명부에 대해 서민들이 이명박 정부로부터 고통받을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명망성보다는 각 분야별로 실력과 도덕성이 검증된 사람을 발굴해 진보운동의 주체를 강화하고 진보신당의 적극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진보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민노당과의 경쟁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하고, 진보 양당의 ‘지역구 중복 출마’와 관련해 각 지역의 진보적인 대중운동이나 진보운동세력의 견해 차이가 있을 때 이는 지역 사회에서 조정되고 판단될 문제라고 밝혔다.

       
      ▲사진=매일노동뉴스 연윤정 기자
     

    진보신당 공동대표단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동기자간담회를 갖고 "오직 양극화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을 대변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진보정치가 무엇인지만을 바라보면서 총선과 실질적 창당 과정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진보신당 노회찬 상임대표는 창당 작업에 대해 "오는 16일 영세상인들이 운집한 삶의 현장인 동대문 서울 패션아트홀에서 진보신당의 창당대회를 열게 됐다. 패션도 아트일 수 있듯 정치가 예술일 수도 있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오늘(9일) 오후 마포에서 열리는 서울시당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중앙당 창당대회 이전까지 경기, 인천, 대구, 경북, 부산, 경남, 창원 등 총 9개 광역시도당을 창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표는 "진보신당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으며 사회당과 초록만사(초록정당을 만드는 사람들) 등과 연대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사회당의 경우 전략적인 총선 연대는 물론, 총선 이후 함께 가는 문제에 대해 밀도 있게 논의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사회당과 전략적 총선 연대

    심상정 상임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이명박 정부를 견제할 강력한 야당, 그런 세력을 형성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무능한 야당을 심판하겠다"면서 "촉박한 일정이지만 서민들이 의지할 튼실한 민생정치.서민정치의 보루로 가능성을 선보이는 총선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진보신당의 이름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큰 과제"라며  "이를 위해 영화배우 김부선씨,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 사진작가 이상엽, 드라마 이순신의 작가 김탁환 씨 등을 홍보대사로 확정짓는 등 여러 홍보대사를 선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한나라, 민주의 보수 양당 경쟁 속에 진보 양당이 동반 몰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한나라당의 폭주가 우려되니 언론에서도 양당 체제를 형성하기 위한 바람에서 그런 분석을 하는 것 같은데, 제가 볼 때 지금 정치에서 정당으로서 의미가 있는 곳은 한나라당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제가 출마하는 고양 덕양갑의 경우 한나라당 후보가 손범규씨인데, 심상정 대 손범규가 아니고 심상정 대 한나라당이다. 한나라당을 제외한 다른 모든 정당들은 정당으로서 의미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으며 그만큼 국민들의 고민은 한나라당에 맞설 합리적이고 강력한 견제세력을 어떻게 형성할 것인가에 있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진보신당을 만든 이유는 현 민노당으로서는 2004년 최고조에 이르렀던 20% 국민지지율을 복원할 수 없기 때문이며, 현재 민주노동당이 4~5% 지지도가 나오는데 5%를 쪼개는 일에 참여하는 게 아니라 20%를 되찾는 길에 진보신당이 나서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노원 병 지역주민들 역시 한나라당 후보는 잘 모르며 노원병에서는 노회찬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가장 큰 쟁점이다. 진보신당이 보수 대 진보의 구도를 구축해나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문제 끝까지 진실 밝힐 것

    이어 박김영희 공동대표는 "진보정치는 서민들과 소수자들의 삶을 위협하고 존재를 부정하는 효율성, 정상성, 획일성에 대항해 지속가능성, 다양성, 연대를 우리사회의 지향으로 제시해야 한다"면서 "가장 정치와 이어지기 어렵다고 여겨졌던 존재들의 해방이 소중하게 다루어지는 정치가 바로 서민의 정치이고, 민생의 정치이며, 소수자 정치이자 진보정치임을 확신하며 진보신당도 이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이덕우 김석준 공동대표는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삼성 문제에 대해 "이건희 일가가 천년왕국을 꿈꾸면서 세세손손 돈과 부패한 권력까지 물려주겠다는 욕망이 사태의 본질이며, 진보신당은 끝까지 진실을 밝혀 이건희 일가의 책임을 추궁하고 경제민주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간 논란이 됐던 ‘탈당계 제출’ 과 관련해 노회찬 상임대표는 7일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으며, 심상정 상임 대표는 10일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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