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명 개정 등 성역없는 재창당"
        2008년 03월 07일 06:5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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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혁신 재창당위원회 이수호 위원장이 김민웅 교수, 김용한 경기도당 위원장, 이상현 기관지 위원장, 지금종 비례후보를 위원으로 선임하고 향후및 배타적 지지 단체, 평당원, 일반 국민까지 포함된 혁신 재창당 준비위를 구성해 당명 개정까지 열어놓고 성역없는 재창당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파패권주의 없애기 위해 ‘개방형 경선제’를

    이 위원장은 과도한 정파주의가 현 분당 사태의 근원이라고 진단하면서, 당원의 문턱을 낮추고 정파 패권주의를 없애기 위해 ‘개방형 경선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신당과의 관계에 대해 ‘진보대연합’의 원칙을 분명히 하고, 이를 위해 정책연대 등 여러가지 함께 할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또 이 위원장은 총선 후 여론조사 전문가, 평당원, 국민들과 (가칭)국민평가위를 구성해 선거 평가 및 분당 사태까지 이르게 된 진보정치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김은성 기자
     

    이 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창당은 급하니까 우선 새로운 옷을 적당히 덧입히는 게 아니라 엄중한 국민의 심판을 단호히 받아들여 새롭게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일심회 건에 대해 "이미 안타깝게도 여론 재판을 받았고, 이제 우리는 당헌 당규에 따라 이미 지난 대대에서 결정된 대로 당기위에 제소돼 있어 그 절차에 따라 아주 엄격하게 처리해 나갈 예정"이라며 "어떤 추호의 정파적 이해관계나 압력, 여러 여론 조사와 관계 없이 정말 혁신해 나가려는 정신에 맞춰 당기위가 처리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현 상황에 이른 근본적 실제 원인은 과도한 정파간 대립이 몰고간 패권주의"라며 "실제 지역의 경우에도 당에 관심있어 활동하고 싶은 분들이 막상 당에 가보면 어느 쪽에 몸을 담지 않으면 활동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있는 현실이다. 일정기간 ‘개방형 경선제’를 도입해 당으로의 진입 장벽을 허무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이 가운데 건강한 정파들이 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산뜻하지 못한 권영길 후보 나온 이유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개방형 경선제는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도 제기된, 국민들이 보기에 산뜻하지 못하고 덜 진보처럼 보이는 권영길 후보가 왜 심상정 대신 나왔냐는 문제의식과 관련된 것"이라며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민중참여경선이 부결되면서 당원들만 투표해 결정해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개방형 경선제가 민주노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배타적 지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합원들도 대거 당에 가입해 당 중심으로 움직여 가야한다고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니 그때까지 개방형 경선제 등을 도입해 보완하며 추진하자"면서 "일정 정도 시간이 지나면 민주노총의 배타적 지지에 대해서도 다시 토론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 이원장은 신당과의 관계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진보신당과 지역구에서 충돌하는 일을 막기 위해 연합공천을 고려했으나, 지역 형편에 따라 상황이 달라 일반적 원칙을 제시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선거기간 동안은 소위 공천에서 가능한 크게 부딪치지 않도록 서로 노력하고 당선 가능성이 있는 (신당 측)심상정,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에는 후보를 내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이원장은 "우리들과 신당과의 관계 원칙은 진보대연합이다. 이명박 정부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진보진영이 함께 해야 한다"면서 "정책연대에서 시작해 여러 방법을 찾아 진보대연합의 틀에서 힘있게 함께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구진보는 너무 협소하다

    이 위원장은 ‘비례 후보 전략 명부 논란 및 진보대연합의 원칙이 ‘비판적 지지’를 불러일으킨 반한나라당 노선이 아닌가’라는 지적에 대해 "반한나라당이라 해서 다함께 한다는 것이 아니다. 진보진영이 단결해야 한다는 원칙, 한나라당을 포함한 구정치 세력에 맞서기 위한 전략적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상황도 구진보의 껍질을 깨지 못해 그 안이 너무 협소하고 비좁아 패권주의나 관료주의가 생겨날 수 밖에 없었던 환경이라 본다. 새로운 진보정치를 유념하며 창당정신을 살려 노동자 농민이 중심되는 진보정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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