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감원대상 중하위직 99.7%
By mywank
    2008년 03월 03일 06:0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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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조직개편 및 규제개혁 등의 이유로 공무원 감축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행정부 공무원노동조합은 3일 성명을 내고 이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감원 대상이 중하위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점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행정부 공무원 노조는 성명서에서 “공무원 3,427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정작 정책 결정의 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고위직은 살아남고 중하위직만 감원하는 이상한 인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주먹구구식 국정운영을 중단하고, 새롭고 합리적인 정책을 펼쳐 더 이상 공직사회 혼란을 가중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명박 정부에서 신설되는 국토해양부의 경우, 감원 대상 527명 가운데 중하위직 공무원은 521명이나 되었고, 농림수산식품부의 경우도 감원 대상 589명 가운데 중하위직 공무원 587명이 자리를 뜨게 된다. (건설교통부 인수위 보고자료. 2008년 1월조사)

행정부 공무원노조 홍명기 대변인은 “앞으로 행정안전부를 찾아가 항의집회를 벌일 예정이고, 별도의 기자회견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의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역대 최저로 나오는 가운데에서도 행정조직 개편에는 70% 이상이 찬성하는 등 공무원 구조조정에 동의하고 있어 노조의 대응이 여론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 홍 대변인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공무원 수는 다른나라에 비해 많은 편이 아니"라며, 참여정부의 공무원 수 증가도 주로 행정공무원이 아닌 경찰, 소방, 교육 공무원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홍 대변인은 또 “공무원 사회를 향한 국민들의 따끔한 질책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재교육 등을 통해 효율적인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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