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시대 공안세력 신바람났다
By mywank
    2008년 03월 13일 12:4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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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은 13일 국회정론관에서 ‘공안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권오헌 양심수 후원회장, 황선 민노당 여성비례대표 후보, 사진작가 이시우 씨 등이 참석했다.(사진 = 손기영 기자)
 

민주노동당은 13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진영에 대해 자행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공안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권오헌 양심수 후원회장, 정인열 코스콤 비정규지부 부지부장, 최화섭 전교조 서울시지부 전 통일위원장, 황선 민노당 여성 비례대표 후보, 윤금순 민노당 비상대책위원, 이시우 사진작가, ‘일심회 사건’에 연루된 이정훈 씨의 부인 구선옥 씨 등이 참석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12일 코스콤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천막 농성장을 용역깡패를 동원해, 폭력 철거한 사건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그것도 모자라 평화운동 단체가 작년 아프가니스탄 피랍자들의 무사귀환 ‘촛불집회’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관계자들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겠다 협박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노당은 “이명박 정부 출범을 전후해, 국가보안법 사건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며, “윤기진 범청학련 남측본부 의장의 전격 구속, 전교조 소속 최 아무개 교사에 대한 압수수색 등이 진행되었다”고 덧붙였다.

민노당은 또 “이명박 정권이 출범하기를 기다렸다는 듯 공권력 남발사례와 국가보안법 사건이 줄을 잇고 있다”며 “이는 4월 9일 총선을 앞두고, 이명박 정권과 공안당국이 진보세력을 총선승리의 제물로 삼으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이명박 정권과 공안당국의 진보진영에 대한 표적탄압을 단호히 규탄하며,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여 평등과 통일의 새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회장은 “최근에 이명박 출범과 당선과 함께 공안정국이 조성되고 있다”며, “남북공동선언과 10.4선언이 이후 남북의 양 최고수뇌가 법을 정비하겠다고 한 마당에 이명박 정부는 사상, 집회, 학문, 예술표현의 자유를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 회장은 “최근 한미동맹, 한미일 동맹을 강화한다는 일련의 사태를 볼 때, 이명박 정부는 5, 6공시대로 되돌아가는 것 같다”며, “근본적인 해결 없이 진보진영을 공안탄압으로 몰아간다면 더 많은 폭발적인 일이 발생할 것”이이라고 경고했다.

정인열 코스콤 비정규지부 부지부장은 “지난 코스콤 농성장 강제철거 과정에서, 용역깡패들이 조합원들의 얼굴을 가격해, 조합원 6명이 응급실에 실려갔다”며, “과연 민주주의를 외치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말했다.

이어 정 부지부장은 “이런 일련의 사건이 노동자들에 대한 이명박 정권의 입장”이라며, “이명박 정권에 대한 반대, 총궐기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화섭 전교조 서울시지부 전 통일위원장은 “지난 1월 29일 김 아무개 교사가 구속됐고, 경남의 최보경 선생은 2월 24일 압수수색까지 받았다”며, “통일 활동을 국가보안법으로 재단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황선 비례대표 예비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이 있고 나서 이틀 뒤, 한총련 의장이었던 자신의 남편 윤기진 씨가 수배 10년 만에 연행됐다”며, “이제 시대가 변했고 운동도 변했지만, 변하지 않은 것은 바로 국가보안법, 공안탄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예비후보는 “오히려 이명박 정부 들어 이것이 더 심해지고 있다”며, “정당 중 유일하게 사상 표현 양심의 자유를 지키는 민주노동당을 특히 겨냥한 정치탄압”이라며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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