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명, 진보신당 연대회의로 확정
        2008년 03월 02일 08:3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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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진보정당의 이름이 ‘진보신당 연대회의'(약칭 진보신당)으로 확정됐다. 또한 심상정, 노회찬 의원, 이덕우 민주노동당 전 당대회 의장, 김석준 민주노동당 전 부산시당 위원장, 박김영희 전 장애여성행동 공감 대표 등 5명을 공동대표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사진=김은성 기자
     

    (가칭)진보신당 연대회의는 2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진보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상임 대표 1인은 이들 공동 대표 논의를 통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진보신당 최고 의결기구로 확대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은 공동 대표단 5인을 포함해 지역 대표 9인과 빈민, 장애인, 문화예술 등 부문 대표 11명을 포함해 모두 25명으로 구성됐다. 이후 필요에 따라 20명 안팎의 운영위원을 공동 대표단이 추가 선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총선에 제출될 진보신당 비례후보 선출 방안과 관련해서는 확대운영위가 20인 이내의 전략 명부를 작성해 12일까지 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16일 창당대회에서 당원 찬반 투표로 확정키로 했다.

    또한 창당과 총선에 필요한 재정은 준비위원들이 100만원, 당원(발기인)이 창당특별기금으로 10만원을 모금하는 것을 적극 권유키로 하고, 각 지역과 부문에서 재정 모금 방안을 논의해 이를 토대로 다음 확대운영위에서 구체적으로 확정키로 했다.

       
      ▲창당 준비위원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결성대회에 임하고 있다.
     

    진보신당은 이날 창준위 선언문을 통해 "시대가 강력한 진보정당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이에 부응해야 할 진보정치세력은 위기에 처해 있어 이제 신자유주의와 신개발주의에 맞서 서민의 삶을 수호하고 진보의 가치를 재구성하기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모든 진보세력은 서민들의 여망을 받들어 오는 4월 총선에서 이명박 정권과 신자유주의 세력에 맞설 강력한 진지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노동당은 무상교육 무상의료 같은 서민 대중의 요구가 아니라  2012년 집권같은 주관적 요구를 우선함으로써 자멸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진보신당은 우리 안의 진보적이지 못한 낡은 모습에 대한 반성문이자 앞으로 자기부정과 자기혁신을 통해 새로운 진보정치를 열겠다는 결의문"이라고 말했다.

    김석준 전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역사적 과제를 풀어나가는 공동대표의 한 사람으로서 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지 두렵다. 동지들이 함께 해준다면 새로운 희망을 키워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회찬 대표는 "오늘의 공동대표가 또 하나의 명예가 아니라 빚을 갚는 백의종군의 정신으로 당분간 이직책을 맡겠다. 민노당이 봉착한 상황에 대한 채무자의 한 사람으로서 제게 빚을 갚을 수 있는 한시적 기회를 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김영희 장애여성공감 전 대표는 "진보정치의 가장 우선은 소수자의 정치, 소수자의 일상에서 고민을 가져가며 용어 하나에서도 우리 일상에서 일상화되는 진보를 가져와야 하는데, 그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했으며, 이덕우 변호사는 "어머니께서 말을 앞세우지 말고 항상 행동부터하라고 하셨는데, 앞으로 그 말씀을 따라 행동으로 실천하고 여러분과 함께 어려운 길, 험난한 길이라고 해도 헤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오늘 논의된 원탁회의에서 좀 더 광범위하게 좀더 아래로 다양한 의견들이 녹아가는 것을 보며 진보신당의 희망을 봤다"면서 "총선대응 정당은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확실히 승리해 노동자 서민의 희망을 만드는 진보정당의 길로 달려나가자"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덕우, 박김영희, 노회찬, 심상정, 김석준 공동대표.
     

    한국 사회당 금민 전 대표는 연대사를 통해 "진보정치의 위기가 진보정치 세력의 괴멸로 끝나지 않기 위한 마지막 희망을 진보신당이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총선 이후 실질적인 창당과정에서 보다 넓은 진보정치에 속한 개인과 조직간의 연대 틀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창준위 결성대회에는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창당 발기인 명단에는 박승옥 시민발전 대표, 장혜옥 전 전교조 위원장, 소설가 공선옥, 송경아, 변영주 영화감독, 우석훈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장상환 경상대 교수,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국립대 교수, 이문옥 전 감사관, 진중권 시사평론가, 양경규 민주노총 전 공공연맹 위원장 등 부분과 지역에서 참여한 336명의 인사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오전 의원단 전원이 석고대죄 기자회견을 한 민주노동당은 진보신당 창준휘 출범에 대한 논평을 통해 진보신당을 주도하는 이들의 민주노동당 당적을 정리해달라며 심상정, 노회찬 의원의 행보에 비판을 가했다.

    박승흡 대변인은 "가칭 진보신당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도 아직 민주노동당 당적을 보유한 인사들은 빨리 당적을 정리하길 바란다"면서 "그것이 상식과 정치 도의에 부합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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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대운영위원회 위원 명단(25인)

    대표단(5명)
    김석준, 노회찬 ,박김영희, 심상정,이덕우

    지역대표(9명)
    경기(김형탁), 경북(김병일), 부산(김석준/겸임), 울산(노옥희), 경남(이승필), 전북(염경석), 광주(김상호), 전남(최송춘), 제주(전우홍)

    부문대표(11명)
    빈민 배행국(전국노점상연합 수석부의장), 장애인 김병태(전 민주노동당 장애인위원장), 경제민주 이선근 (전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장), 성정치 엄기호, 생태환경 조승수(전 국회의원), 교육 장혜옥(전 전교조 위원장),  보건의료 임준(가천의대 교수),  학계 장상환(경상대 경제학과 교수), 법조계 박갑주(변호사), 문화예술 오기민(마술피리 대표), 평화 김수현(평화공감 상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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