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명은 '진보신당'으로 간다?
    2008년 02월 29일 11:5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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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연대회의(가칭)는 2일 발족할 발기인대회를 통해 발족할 창당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의 공동대표 체계를 대폭 확대해 4~8인의 공동대표를 두는 안을 마련해 발기인대회에 올리기로 했다.  

비례대표 추천위 두지 않기로

또 지역, 부문의 대표성을 주요 기준으로 해서 35명 이내로 구성된 임시 정당의 최고 ‘의결 기구’인 ‘확대운영위원회’를 설치하는 안도 함께 마련했으며, 이후 창당 과정에 추가로 선임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강남욱 보좌관(심상정 의원실)
 

진보신당 연대회의는 29일 오후 진보신당 건설을 위한 지역 및 부분 대표자 20여명과 주요 당직자들이 모인 가운데 발기인대회 안건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명과 관련해 ‘진보신당’과 ‘진보신당 연대회의’의 두 가지 안을 모두 올리기로 했으나 참석자 다수는 ‘진보신당’을 더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회의 참석자들은 어떤 당명으로 결정이 되더라도, 총선 후 실질적인 창당 과정을 밟아야하는 만큼 각계 각층의 폭넓은 진보적 의지를 모아간다는 의미의 ‘연대 정신’을 당헌의 부칙에 명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비례후보 전략 명부와 관련해서는 총선이 임박해 있는 만큼 별도의 비례대표추천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대표단이 초안을 마련해 ‘확대운영위’에 제출한면 확대운영위가 이를 심의해 16일 창당대회에 명단을 제출하는 안을 마련했다. 

심적 상처 줘 소통 어려움도, 용광로처럼 녹여 나가자

신당의 대표 체제와 관련해서 이날 회의에서는 구체적 인물이 거명되지 않았으며, 부문 대표성과 당 대표성의 불일치 문제에 대한 고민과 함께, 공동대표단을 과도하게 확장할 경우 비례후보 명부와 겹칠 수 있다는 지적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평당원을 대표로 내세우자는 제안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민감한 얘기인만큼 서로가 부담스러웠는지 정작 중요하게 집중적으로 토론됐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사람에 대한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심상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부실하게 무언가를 추진하는 데 대해 심적으로 부담이 크다. 게으른 탓이 아니라 객관적인 조건과 일정이 그러하다"면서 "중앙에서 발빠르고 치밀하게 폭넓게 진행되야 하는데 부족한 점이 많아 죄송하다. 지역도 복잡하지만 중앙도 마찬가지이니 서로 뭔가를 요구하기 보다는 힘을 얹어 이번 총선을 돌파하자"고 말했다.

노회찬 의원은 "해야될 일은 많은데, 정리 정돈도 제대로 안되고 어려운 과정을 겪다보니 서로 심적으로도 많은 상처를 줘 소통도 원활하지 못하다"면서 "지금 우리가 가는 길은 뛰어가면서 밥을 먹고 잠까지 자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급한 일정이지만 원칙을 지키고 진보정치의 좌표를 설정해나가는 노력이 중요한 만큼 많은 것들을 용광로처럼 녹여내자"고 말했다.  

사회당과 선거 공조 논의키로

한편,  진보신당 연대회의는 지난 28일 한국사회당과 공식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진보신당은 3월 2일 진보신당 창당준비위 결성대회에 사회당 인사들이 창준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를 타진했으며, 이에 대해 사회당은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임을 설명하며 다시 논의해 공식적인 답을 주기로 했다.

또 이들은 총선 시기 양 조직이 선거연합과 공조를 힘있게 만들어가자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고 이에 대해 3월 2일 이후 양 조직의 공식적인 협의기구를 통해 선거공조의 방식과 과정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에는 심상정 의원과 초록정치연대 회원이 간담회를 갖고 진보신당과 초록정치연대의 현황과 고민에 대해 공유하고 공식적인 대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또 진보신당 연대회의는 이들은 1일 임시집행위 전원회의를 열어 2일 창당발기인대회 안건을 최종 점검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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