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일보야, 그게 그리 안쓰럽더냐
        2008년 02월 29일 03: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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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mB의 강부자 내각 장관 내정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두고 중앙일보 조현욱 논설위원이 ‘거짓말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후보자들이 너무 정직해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안쓰러워하는 칼럼을 쓰셨다.

    그는 "유방암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은 기념’으로 남편이 오피스텔을 선물로 사주고 ‘자연을 사랑해서 절대농지를 구입했다’는 해명이 그렇다"고 지적해주셨는데 나 또한 이춘호 여성장관 내정자나 박은경 환경장관 내정자들을 보며 "밥이 없으면 쿠키를 먹으면 되지"라고 천연스레 지저귀던 마리 앙뜨와네트가 연상된 것은 사실이다.

    민중의 고혈을 빨던 귀족들이 보다 더 마키아벨리적 술수에 능하지 못한 걸 안타까워하는 중앙일보칼럼이 나와 동시대에 여론시장을 독과점하는 언론이라는 게 정말 너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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