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8만원 세대 총선후보 적극 발굴"
        2008년 02월 28일 05:0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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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백, 사오정, 오륙도로 이어지는 신조어의 행렬에 고소영, 강부자 내각의 신조어가 날카롭게 대비되면서 한국 사회의 이지러진 초상을 보여주고 있다. 신조어라기보다는 새로운 개념에 가까운, 그러면서 이 시대를 선명하게 보여주면서 등장한 용어가 ’88만원 세대’이다.

    청년들의 암울한 미래는 출구 없는 이 시대의 미래와도 상통한다. 20대의 대다수가 비정규직으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구조, 100만원 미만대의 저임금 착취 구조, 무엇보다 바리케이드와 짱돌이라는 자신들의 무기를 들고 나서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는 점에서 ’88만원 세대’가 던져주는 사회적 과제는 매우 묵직하다.

       
      ▲ 사진=김은성 기자
     

    민주노동당이 28일 ’88만원 세대 희망본부'(상임본부장 윤금순)를 발족시키면서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겠다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발족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부의 ‘불량 성장’에서 88만원세대를 구출하고, 서민경제를 살리는 길에 본격적으로 나섰음을 선포"했다.

    이들은 "‘등록금 1000만원’, ‘평균부채 640만원’, ‘월 평균임금 88만원’, ‘취업 경쟁’, ‘청년실업’이 아름다운 청춘 20대를 상징하는 언어가 되어 버린지 오래"라며 "88만원 세대라는 비참한 세대규정을 꼬리표처럼 달고 갈림길에 서있는 20대에게 민주노동당이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고용정책의 문제점을 고발하고 청년실업의 대안을 제시"하고 "다가오는 18대 총선에서는 ‘88만원 세대’ 후보를 적극 발굴하고 출마시켜 고용기회조차 박탈당할 위기에 놓인 95%의 청년세대를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88만원 세대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나 정책은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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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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