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지역과 현장이 움직이고 있다
    2008년 02월 27일 07: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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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창당 일정이 임박해지면서 지역 현장에서 관련 강연회, 토론회 등이 잇달아 열림에 따라 신당 쪽 주요 인사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지역 차원 토론회 등 집중적으로 열려

심상정, 노회찬 의원과 이덕우, 홍세화, 정태인 등 주요 직책을 맡고 있거나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신당 인사들은 외연 확대를 위한 관련 조직과의 면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신당 관련 강연회와 토론회 참여 등으로 숨쉴 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심상정 의원의 경우 27일 초록당, 29일에는 보건의료계 관계자들과 진보신당 창당과 관련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며, 노회찬 의원은 28일 열리는 광주전남 지역 신당 추진 토론회에 참석한다. 두 의원의 경우 지역구 선거로 인한 빡빡한 일정과 함께 창당 작업도 함께 하면서 절대 시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덕우 집행위원장도 28일 장애인단체 대표자 간담회와 사회당과의 공식 협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사회당과 협의에는 정종권 상황실장도 함께 한다. 

홍세화, 정태인씨 등 널리 알려진 신당 쪽 인사들의 행보도 바쁘다. 홍세화씨는 28일 진보신당 거제 강연회에 연사로 참석해 신당 창당의 의의와 앞으로의 방향 등에 관해 지역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며, 정태인씨도 같은 날 창원에서 열리는 진보신당 창당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 지난 24일 서울에서 열린 진보신당 토론회. 이날 참석자들은 창당과정에서 현장과 당원들의 목소리가 수렴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창당 실무 작업도 탄력이 붙고 있다. 3월 2일 발기인대회 준비팀은 창당기금 모금 계획 등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 부문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이날 논의될 안건을 마련하고 있다. 대회 조직팀은 현재 각 지역 상황을 총정리하고 있다.

정책개발단의 경우 28일 15명 안팎으로 구성된 정책팀이 모여 총선 공약 등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들은 또 16일 창당대회 때 채택될 당헌 등에 관한 사항도 논의할 예정이다.

탈당 행렬도 계속 이어져

이와 함께 진보신당의 주춧돌이 예비 당원들의 민노당 탈당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자체 토론회 진행 등 창당 과정에 필요한 의견을 모아내기 위한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27일 민주노동당 민생 정책의 주축인 경제민주화운동본부 소속 당직자들의 집단 탈당, 민주노총 인천본부 노동자 501명 탈당과 함께 경북도당 경산시 위원회가 이날 열리는 대의원 대회에서 사고 당부로 처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28일 1백여 명이 집단 탈당할 것이라고 신당 쪽은 밝혔다. 

경북도당 포항시 위원회도 해산을 예비하는 청산위원회를 이날 구성하고 3월 3일부터 7일까지 당원 총투표를 통해 지역위 해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진보신당 대전과 전북추진모임도 이날 회의를 열고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28일에는 제주 지역 진보신당 창당 워크숍이 열리며, 같은 날 경북 안동 지역의 핵심 당직자들의 탈당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태인 등 중앙당 정책연구원 20여 명도 이날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연회, 토론회 등이 비슷한 시기에 집중 배치된 것과 관련 진보신당 쪽 관계자는 “일괄적인 기획 속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준비한 것”이라며 “지역에서 발제자 섭외 요청 등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자발적인 움직임이 전국으로 확산돼 진보신당 창당에 대한 아래로부터의 논의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진보신당의 지역 조직의 틀이 자연스럽게 짜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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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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