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영세 대표, 유우익 대통령실장 면담
        2008년 02월 26일 01:52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유우익 대통령실장이 11월26일 오전 천영세 민주노동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예방했다. 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유 실장에게 새 정부 출범을 축하했으며, 유 실장은 “민주노동당이 잘 도와달라”면서 이명박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민주노동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천 대표는 이어 민주노동당이 혁신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최근 당 상황에 대해 설명했고, 이에 대해 유 실장은 “총선도 비대위 체계로 치르냐”며 관심을 보인 뒤 “나라와 국민을 위한 변화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유 실장은 “건강한 야당의 도움이 필요하다. 새 정부에게도 도움을 부탁드린다”며 거듭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천 대표는 “민주노동당과 한나라당은 대개 긴장 관계가 형성되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집권당이 된 한나라당과의 그동안 관계에 대해 설명했으며, 유 실장은 “한나라당 당원은 아니지만 일을 하다 보면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같을 수도 있다. 사안별로 도와줄 것 도와주고, 지적하는 건강한 관계가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천 대표는 “강자가 약자를 보듬어 안아줘야 한다. 부자가 먼저 곳간을 열어야 한다. 사회적으로 양극화가 화두인데 정치권에도 양극화 현상이 심하다"며 "의원수가 적고 거대 정당이 아니면 국회에서 발 못 붙인다”면서 소수 정당을 존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만남에는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단 부대표와 박승흡 신임 대변인이 청와대 쪽에서는 박재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배석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