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자 배신한 당을 떠나면서
        2008년 02월 21일 07:5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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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소속 광주 캐리어에어컨지회의 민주노동당 5개 현장 분회 분회원 93명이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 탈당 기자회견 모습.
     

    이들은 탈당성명을 통해 "민주노동당 다수파인 자주파가 당 혁신을 거부하고…… 패권주의를 묵인하고 눈 가리고 아웅 한 것은 이제 더 이상 민주노동당은 노동자, 농민, 서민을 대변하는 정당이 아니라 이들의 염원을 포기한 것으로 규정하고 더 이상의 변화와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탈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번 17대 대선에서 민주노총 또한 책임의 한 주체로써 책임을 통감하며 과감한 혁신을 주장하여야 하나, 민주노총 일부 지도부는 대선 이후 민주노동당의 참패에 대해 침묵하고 민주노총 기관지 <노동과 세계>에 오히려 보수정당에 비해 승리한 선거라는 한심한 결론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민주노총은 이번 대선에 대해 철저한 자기반성과 함께 다양한 정치적인 입장들이 논의될 수 있는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번 대선에서 민주노총의 배타적 지지 자체가 무용지물이 되었다고 판단하고 이제 민주노동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를 철회되도록 지역에서부터 논의를 활성화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들은 "민주노동당을 탈당하면 이제 새로운 진보정당의 길에 다시 설 수 밖에 없"다며 "혁신과 신당을 추진하는 동지들이 하나가 되어 함께 새로운 진보정당이 건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캐리어지회는 광주 광산구지역위원회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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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당 캐리어에어컨 현장분회원 명단

    캐리어에어컨지회 정치위원장 : 신주홍
    광주시당부위원장 : 조양진
    전광주광역시장후보 : 박종현
    1분회장 : 이현석 2분회장 :김성필 3분회장 : 김준회 4분회장 : 이석길
    강신용, 강현철, 공상휴, 곽상명, 곽원식, 김강우, 김경철, 김기홍, 김낙현, 김동문, 김병조, 김연중, 김영곤, 김용선, 김일곤, 김재석, 김정용, 김종관, 김종로, 김종율, 김진주, 김찬영, 김 철, 김태완, 문경태, 문병주, 문병찬, 문영광, 배남열, 백범태, 박봉석, 박금남, 박석근, 박성만, 박성우, 박양영, 박영만, 박인철, 박태룡, 박찬웅, 박한재, 박현규, 박형석, 변재광, 서상종, 서정택, 설승수, 송병래, 송준식, 신성일, 신영식, 안상신, 양기호, 양재봉, 염명섭, 오병근, 유무진, 유호연, 윤중식, 윤철규, 이근회, 이병주, 이상모, 이세광, 이승규, 이은주, 이정석, 임관섭, 임병기, 임종문, 전상훈, 조덕현, 조봉한, 조영기, 조종현, 조준한, 조지형, 조진수, 조형철, 장병용, 전광일, 정명기, 정일채, 정종록, 정지연, 정태상 (총 9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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