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3월 16일 창당
    2008년 02월 21일 12: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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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신당 창당을 선언한 민주노동당 노회찬, 심상정 의원이 24일 신당 창당 결의를 위한 토론회를 거쳐 2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5개 광역시도 이상에 진보신당 지역 조직을 건설해 16일 창당 대회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21일 국회에서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진보의 혁신을 열망하는 진보진영 제 세력에게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대토론회와 원탁회의 참여를 제안하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김은성 기자
 

2일 창당 발기인대회

이들은 이를 위해 이날 밤 자진 해산을 결정한 새진보정당운동의 김석준, 조승수 공동대표를 만나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매듭짓는 등 진보신당에 참여하는 전국의 각 지역 책임자들과 만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보신당의 성격에 대해 이들은 "총선 전 창당하는 진보정당은 진보의 혁신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공동의 총선강령 및 공동 비례명부를 축으로 결집하는 ‘진보신당 연대회의’이며, 법적 정당의 형태를 지니는 ‘공동 총선 대응기구’의 성격을 지닌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단순히 하나의 진보 정당을 만드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87년 이후 지난 20년의 반성과 성찰을 통해 위기의 노동 운동 및 괴멸 상태의 학생 운동 등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한 모든 진보세력의 운동 등을 다시 한번 재정립하는 진앙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등,  생태, 평화, 연대

이어 진보신당의 가치에 대해 "새로운 진보정당의 핵심가치로 평등, 생태, 평화, 연대를 제안한다"면서 "우리는 이같은 진보적 가치를 풀뿌리 공동체에서부터 실현할 것이다. 지역의 자발적 조직으로 사회, 경제, 문화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와 진보의 기초를 다지는 일로 풀뿌리 공동체는 ‘생활 속 푸른 진보’의 터전"이라고 밝혔다.

신당 창당 주체세력에 대해 이들은 "경제, 교육, 환경, 생태, 복지 등 부분별 세력 및 노동, 농민, 빈민, 소수자 등 각 계층별 세력 등 모든 영역을 포괄하고, 예비 내각 성격의 비례 명부를 작성해 이명박 정권에 대응하는 각 분야별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민노당에 참여했던 노동자들의 상당수 또한 진보신당의 합류가 예상되고 있으며 민노당에 합류하지 않았던 노동 세력도 조직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총선 전망에 대해 노 의원은 "총선은 저희 같은 마라톤 선수에게 1백미터 지점을 달리는 과정인데, 겸허한 마음으로 심판을 받겠다.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으며 결과에 따라 이후 진보정당 창당이 크게 영향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의원은 "그간 여론조사를 보면 찍을 정당없다는 응답이 40% 정도이고, 한편으로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합리적이고 강력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국민이 많기 때문에  진보정당에 많은 애정을 보여주실 것"이라며 "적어도 현 정권에 효과적으로 대응키 위해 교섭단체 이상 구성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수도권 돌풍 주역되겠다 

또 총선 전략에 대해 이들은 "선대본을 꾸려 비례 대표 중심으로 운영하고 저희들은 지역에 출마에 수도권에서 돌풍을 일으켜 내는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 등의 분열에 대해 심 의원은 "이미 다수 조합원들은 민노당을 지지하지 않는다. 배타적 지지 철회 움직임이 진보정당을 위한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대한 부정이 돼서는 안되며,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한 노동자들의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실천 결의로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진보정당을 만드는 것 때문에 민주노총이나 노동운동이 분열되는 것이 아니다. 민노당의 이름으로 노동자 정치 세력화를 이뤄내는 데 한계에 도달한 만큼 정치적 단결을 새롭게 구축시키는 기폭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단병호 의원의 신당 합류에 대해 심 의원은 "단병호 의원께서 민노당 실패의 오류를 반복하지 않도록 철저한 자기성찰 과정에서 진보정당이 창당돼야 한다는 문제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 점에선 전적으로 견해를 같이하고 있고 서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다만 이명박 정권을 견제하라는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총선 전 정당의 창당 취지인데, 불출마 선언을 하신 단병호 의원 입장에서 노동자 정치세력화 원칙을 강조하신 것으로 본다. 총선 이후 창당과정에서 뜻을 같이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단병호 의원 총선 이후 같이 할 것으로 기대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등이 "별거일 뿐 다시 만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노 의원은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듯 과거의 관계는 이미 흘러간 물이 돼버렸다. 다시 만난다고 해도 전혀 새로운 관계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지금은 지난 2년간 해온 진보운동의 한 단계가 마무리 되는 것으로써 민노당이 이번을 계기로 과감하고 근본적인 자기 혁신의 길로 나가기를 바란다. 저희는 오직 시대와 국민의 요구에 복무하는 하나의 일념으로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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