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아니라 별거 재결합해야"
    2008년 02월 21일 10:5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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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의원은 민주노동당의 분당 사태와 관련해 이는 “이혼이 아니라 별거”라며 “언젠가 별거 상태를 끝내고 다시 재결합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자신이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분당, 불출마 의미 없어

권 의원은 20일 KBS 라디오 열린토론에 나와 이 같이 말하고 자신은 “민주노동당에 마지막까지 남아야 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어 자신이 이번 선거에서 출마의 뜻을 굳혔다며 “사실상 분당 사태에 이른” 상황에서 “불출마는 의미가 없다”고 말해 민주노동당의 현 상황을 출마 근거로 설명하기도 했다.

권 의원은 이와 관련 “불출마는 실제적으로 (민주노동당이)분열되고 있는 것을 막아내고 이른바 자주파, 평등파를 결합시키는 것인데 그것이 되지 않는 이상에 그러면 이 상황에서 정치적 행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출마의 뜻을 굳혔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또 민주노동당 분당의 원인이 노선 차이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분당 사태가 “어쨌든 심상정 비대위 체제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말해 비대위 활동이 현재 상황을 만들었다는 시각을 보여줬다.

자주파 평등파 사이의 노선 차이에 대해 권 의원은 “두 정파가 있는 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해왔다”며 “문제는 이 두정파가 긍정적인 정책의 대립보다는 어떤 감정적 대립상태로 치닫는 점이 많이 있었다”고 지적해 최근의 사태가 노선보다는 감정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권영길 의원은 코리아연방공화국은 통일 방안이 아니라, 노회찬 후보의 제7공화국이나 심상정 후보의 새로운 체제하고 같은 맥락이라고 주장했다. 
 

노선 때문이 아니라 감정 때문

‘일심회’ 문제에 대해 권 대표는 “당원 중에서 북한에 당에 관한 사항 당원의 신상사항 같은 것을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간에 보고한다면 그것은 권영길이 앞서서 처벌하도록 하겠”지만 “이 두 사람이 절대적으로 부인하고 있으며 본인들의 소명을 듣지도 않았다”며 심상정 비대위의 문제 처리 방식에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코리아연방공화국 공약에 대해서 권 의원은 “당시 노회찬 후보가 내세웠던 제7공화국이나 심상정 후보가 내세웠던 새로운 체제하고 같은 맥락”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통일 운동방안으로서의 코리아연방국이 아니라 87년 이후에 체제에 전면적인 쇄신”으로 코리아연방공화국을 들고 나왔다는 설명이다.

권 의원은 이어 “그런데 코리아연방공화국이 마치 통일문제에서 남북연방제처럼 인식이 되기 때문에 경선이 끝나고 난 다음에 코리아연방공화국을 앞머리에 내세운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또 이번 총선 전략과 관련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사이에 “연합공천이 되면 제일 좋을 것”이며 이것이 되지 않는다 해도 “지역적 협력 문제는 이뤄질 수 있지 않겠는냐”며 협력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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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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