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진보운동, 발전적 해체키로
    2008년 02월 18일 01:1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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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심상정 의원의 신당 창당 선언으로 새로운 진보 정당 건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진보정당운동'(새진보운동. 대표 김석준, 조승수 등)이 17일 조직의 발전적 해소를 결정하기로 했다. 새진보운동은 이날 오후 제2차 전국운영위원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해소의 최종 시기나 절차는 확대집행위에 위임하기로 했다. 또 새진보운동은 18대 총선에 진보신당으로 참여키로 했다.

이같은 논의 과정에서 새진보운동은 "가치와 원칙이 유실되지 않도록 중앙조직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조직적 틀은 과감히 깨고 내용을 통해 관철 시켜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노, 심 두 의원이 중심으로 주도하고 있는 진보신당 제안모임의 대토론회 및 창당사업에 적극적으로 함께 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시급히 ‘통합기획단’을 구성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이들은 "심상정 의원의 가칭 진보신당 연대회의 제안은 새진보운동의 구상과 다름이 없음을 확인하고 환영하였다"면서 "당명, 구체적 조직체계, 정책 등은 통합기획단을 통한 논의와 회원들의 의사를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들은 통합기획단이 구성될 때까지는 창당과 총선의 초기 준비 사업을 현재같이 병행하며, 새로운 창당 주체가 형성되면 새진보운동의 회원, 축적된 자료와 내용, 인적 자원을 흡수 승계되게 하도록 결정했다.

하지만 새진보운동의 ‘통합기획단’ 구성은 최근 노회찬 의원이 "일단 창당기구가 만들어지면 이제까지 만들었던 것을 다 해산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어 개별적으로 신당 창당에 참여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힌 것과는 다른 것으로 이들 사이의 조율 문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로써 지난 달 26일 출범한 신당파의 조직인 새진보운동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깃발을 내리게 됐으며, 민주노동당의 분당과 진보신당 창당 과정에서 긍정과 부정의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는 이들의 실천은 향후 평가의 대상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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