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열은 노동자 서민의 요구 아니다"
        2008년 02월 11일 10:0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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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천영세 직무 대행은 11일 "당내 논쟁과 분란 속에서도 중요한 당직자들이나 당원들이 국민들의 눈높이와 기대, 목소리가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못보고 못듣고 있다"며 탈당과 신당 창당 흐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의원총회 모두 발언을 통해 "여전히 당내 정파간 논쟁으로 당이 분열해 분당의 위기를 맞고 있지만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천 직무대행은 "민주노동당은 지난 대선을 통해 엄혹한 평가를 받았으며,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거듭나라는 것이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이었다"면서 "그 혁신의 관점과 기준은 국민들의 요구와 국민들의 눈높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천 직무대행은 "언술이 아니라 그야말로 환골탈태해야 한다. 어떠한 조건이나 편견없이 작은 기득권이라도 전부 내던지고 과감하게 혁신해야한다"면서 "당을 혁신해 나갈 것을 다시 제안하고 의원단들도 전당적으로 위기를 수습해 구당의 길로 나설 방안을 찾아 국민들의 기대에 다시 부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 직무 대행은 단결과 화합을 호소했다. 천 직무 대행은 "명절 동안 지역 주민들과 국민들을 만나면서 민주노동당을 향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 쓴 말씀들을 접했는데, 어찌보면 이번 주에서 다음 주가 민주노동당이 함께 살 것이냐 함께 죽을 것이냐 하는 기로에 서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은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지만 다시 한번 창당 초기 정신으로 되돌아가자고 호소하고 싶다"고 말했다.

    천 직무 대행은 "민주노동당 창당 초기 정신은 ‘단결과 화합’이다. 창당 때, 우리는 각자 서로 다른 진보적 활동을 하던 세력들이 만나 함께 했고 당시 많은 차이가 있었지만 그 차이는 대수롭지 않았다"면서 "분열하면 죽는다. 어느 한쪽만 죽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죽는다. 분열은 노동자 서민의 요구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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