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 제2창당으로 이명박 맞서는 강한 진보정당
        2008년 01월 12일 11:3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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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지여러분, 저는 이 순간 사랑하는 모든 당원동지들과 함께 목 놓아 울고 싶은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오직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온몸을 역사의 제단에 바친 많은 동지들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주노동당은 창당 이래 가장 준엄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맞고 있다.

    당의 참담한 현실에 자책과 번뇌로 날을 새고 있는 당원동지들과 민주노동당을 걱정어린 눈으로 보고 계신 국민들께 머리 숙여 송구스러운 말씀 올린다.

    오늘 중앙위에서는 민주노동당을 짊어갈 비대위를 출범시켜주셨다. 동지들께서도 잘 알다시피 저는 백척간두에 민주노동당을 책임지기엔 턱없이 부족한 사람이다.

    저를 지명하기까지 동지여러분들이 많은 고민을 거듭했던 것처럼 저도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날을 불면의 날로 지새야 했다.

    그러나 이 길이 민주노동당을 살리는 그런 유일한 길이라면 부족한 힘이나마 십자가를 짊어질 각오로 동지들의 결정을 받아 안겠다.

    저는 민주노동당 비대위원장으로서 과감한 혁신으로 새롭고 강한 민주노동당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탈당 결심한 동지들, 신당·재창당 주장하는 모든 동지들의 공통점은 이대로의 민주노동당은 안된다는 인식이 있다.

    국민들은 민주노동당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늘 출범하는 이 비대위는 민주노동당의 낡은 요소를 성역 없이 과감히 혁신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의 장이다. 제2창당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대국민 선언이다.

    이제 민주노동당은 더 이상 국민 엄중한 질책과 경고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평가를 받아 안는 책임정치를 펼칠 것이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진영의 수많은 논란을 불러왔던 패권주의 종북주의 주관주의를 서로가 선언적으로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과 평가 통해 성역 없이 편견 없이 평가과정을 통해 정립해 나갈 것이다.

    때로는 진지한 대화로 때로는 격렬한 논쟁을 거쳐 가며 과거에 대한 평가 책임을 넘어서서 제2창당 소중한 밑거름으로 삼겠다.

    비대위 권한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 비대위에 주어진 권한과 책임은 오직 민주노동당을 국민들 속으로 성큼 다가서게 하는 그 하나의 목적으로 사용하겠다.

    비례대표 문제, 민주노동당의 가치와 가능성을 국민들에게 보이는 무기로 만들 것이다. 그러기 위해 국민들에게 신망있는 분을 내세우기 위해 공정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겠다.

    많은 동지들이 갖고 있는 우려 잘 알고 있다. 독립적 평가위를 세워 당원의 평가를 받고 국민들에게 검증받겠다. 그동안 말이 말을 낳고 수많은 예단 억측 속에 갈등 분열 조장되는 것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비대위를 믿어달라. 힘을 모아달라. 제가 부족한 힘이나마 동지들 믿고 함께 이 어려운 시련을 과감하게 돌파해 나가겠다.

    동지여러분.

    지난 대선 통해서 대한민국 정치는 새로운 변곡점 맞고 있다. 민주대 반민주 낡은 기억 사로잡힌 87년 체제 국민들이 종식시켰다. 새롭게 들어선 이명박 정부는 더욱 저돌적 약육강식의 사회 강조하고 있다.

    성장제일주의 재벌 공화국 공공연하게 선언했다. 토건개발주의 환경 생태 대 재앙 예고하고 있다. 본고사 부활되서 우리 아이들을 정글속으로 밀어넣고 있다.

    이명박 정부 맞설 강력한 야당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한나라당 인사 앞세운 신보수주의 통합신당과 그 아류인 창조한국당 야당 자격과 능력이 없다.

    이명박 시대 진정한 야당은 진보정당일 수밖에 없다. 비대위 중심으로 혁신과 변화의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다면 이번 총선 한국정치 중심에 민주노동당이 우뚝 서는 그런 성과 만들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여러분과 함께 혁신과 제2창당으로 이명박 정부에 맞서는 강력한 진보야당 만들어 나가겠다. 사랑하는 동지여러분 우리는 민주노동당이 살기 위해 혁신해야 한다. 서민 삶 책임지기 위해 혁신해야 한다. 진보의 승리 위해 혁신해야 한다.

    동지여러분 제게 쥐어준 혁신과 변화의 소임을 가슴깊이 새기고 민주노동당이 대한민국 미래 책임지는 믿음직한 진보정당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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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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