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북주의, 패권주의 합의안에 담겨야"
        2008년 01월 09일 04:4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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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내 신당파는 9일 김창현 전 사무총장의 입장 표명에 대해 "먼저 당 혁신의 근간인 종북주의, 패권주의 문제를 거론하지 말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김 전 총장이 제시한 비대위라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고 사실상 기존의 자민통 진영의 생각을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것일 뿐"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신당파 핵심 관계자는 "대선 패배에 대해 책임을 지고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은 당연한 것인데, 그러한 정치적 책임은 인정하지 않고 마치 무언가 대단한 것을 내놓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면서 "비례후보 추천권이 신당 측의 관심사는 아니지만, 김 전 총장이 제시한 비대위 안은 또 제3지대에서 설전을 벌여 봉합하자는 얘기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당 측은 향후 전망에 대해 "신당 쪽은 당 쇄신의 근간인 종북주의와 패권주의 문제가 비대위 합의안에 담겨야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 "사실상 정치적으로  접점이 없어 중앙위에서 표결로 갈 가능성이 높은데, 당의 운명을 좌우할 중차대한 문제를 놓고 표결 처리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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