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 구리시 운영위원 9인 집단 탈당
        2008년 01월 08일 03:1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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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위기에 대한 수습책으로 당 안팎에서 진보신당 창당 논란이 공론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구리시 운영위원 9명이 7일 집단 탈당해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 7일 자정 중앙당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구리시 운영위원회 만장일치 결정 사항이라며 "침몰하는 난파선에 남아 금고를 뒤지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전원 탈당하고 운영위원회를 해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패권주의를 거부하고 민생을 생각하는 ‘진정한 진보정치의 길’로 새롭게 나서며 뜻을 같이하는 모든 이와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운영위원은 지난 4일 이같이 논의했으나 중앙위에 앞서 마지막 공식 회의라고 공표됐던 7일 확간과 지역위원장 회의 결과가 나올때까지 끝까지 지켜본 후 당 혁신안이 나오지 않자 바로 공식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구리시 백현종 위원장 및 탈당한 운영위원들은 "해석이 잘못 와전되거나 확대될 것이 우려돼 전화 취재에는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의 탈당과 신당을 주도하는 쪽과의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파의 핵심 관계자는 "이들은 신당파의 움직임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민주노동당과 신당파 모두에게 전망을 찾지 못하는 제3의 세력으로 몇몇 지역위와 개인적으로 탈당을 하는 평당원들 사이에 이러한 흐름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 *

    다음은 탈당한 9인

    운영위원장 백현종, 운영위원 김동운, 운영위원 배정학, 운영위원 권용식 , 운영위원 연영희, 운영위원 최성 태, 운영위원 배덕용, 운영위원 이상훈, 운영위원 김요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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