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의원, 『나를 기소하라』 출판기념회
        2008년 01월 04일 04: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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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의 대삼성 투쟁 등 그동안의 활동을 기록한 책 『나를 기소하라』 출판기념회가 오는 8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나를 기소하라』는 대한민국의 불평등한 법의 구조와 운영의 현실을 낱낱이 보여주는 기록이자 권력과 돈으로 사법 정의를 짓밟는 기득권층과 맞써 싸운 노회찬 의원의 싸움의 기록이다.

    노 의원은 이 책을 출판하면서 “제 17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4년을 일하면서 나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한 사회로 나가기 위해 법 앞에 만 명만 평등한 현실을 고발하고 이를 고쳐내는데 온 몸을 던졌다”면서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지 않은 한국의 현실이 역설적으로 증명된 것이 바로 안기부 X파일 사건”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도둑을 보고 ‘도둑이야’ 라고 외쳤는데, 도둑은 안 잡고 소리친 사람만 소란죄로 체포되는 것과 같은 지경이지만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X파일을 공개하면서 ‘나를 기소하라’고 외쳤고, 기소된 후 법정에 서서 재판장에게 ‘다시 똑같은 상황이 와도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히고 있다.

    출판기념회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대표인 백승헌 변호사의 서평과 지난 달 31일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손호철 교수, 노원 생명교회 문대골 원로목사의 축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삼성과 전면전을 담은 영상과 노회찬 의원의 지인인 소리꾼 이덕인씨가 ‘나를 기소하라’는 창작극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노 의원은 삼성과 끝나지 않은 미완의 투쟁에 대해 “부패 권력의 먹구름이 잠시 진실의 태양을 가릴 순 있어도 구름이 태양을 영원히 없앨 순 없다"면서 "먹구름을 걷어내고 진실의 햇살이 대지를 비출때까지 우리의 투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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