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북주의로 갈등 조장 적절치 않아"
        2008년 01월 04일 10:3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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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 직무대행은 4일 최근 당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있는 종북주의 문제에 대해 "당의 혁신과 단결을 바탕으로 총선을 치러야 하는 시점에 해묵은 그런 부분을 가지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천 직무 대행은 이날 cbs 라디오 <뉴스 레이더> 인터뷰를 통해 "평가와 토론을 통해 정리할 부분이 있다고 보지만, 지금 대선의 패배 원인이 단순히 그런 부분에서 왔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천 직무 대행은 "그런 것은 당내 정파간 고질적인 부분"이라며 "대선 이후 총선이 다가온 지금은 당의 혁신과 단결을 바탕으로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는 데 당력을 집중해야 된다"고 부연했다.

    천 직무 대행은 "국민들의 요구와 당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분열과 대립을 당내에 조장하는 것은 절대 당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으며, 또 결코 그런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 혼란을 극복해 혁신과 단결로 당을 새롭게 거듭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최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천 직무 대행은 정파 문제에 대해 "해묵은 운동권의 쟁점으로 우리 사회의 전략적 과제에 있어 무게 중심을 민족적인 모순에 두느냐, 계급적인 모순의 해결에 두느냐의 차이"라며 "교과서적으로 말하면, 어느 것이 우선하고 뒤에 하고 상황과 조건에 따라 제기될 수 있지만 둘 다 다 해결돼야 하는 부분으로 이런 정파 문제는 해묵은 컨셉"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 직무 대행은 "사실 안타까운게 내용과 달리 대외적으로 크게 침소봉대돼서 부각되고 있는 면도 조금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천 직무 대행은 지난 3일 노 의원이 당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한 패권주의에 대해 "당내 다수파에 대한 비판 중 그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를 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어떤 사업을 해나가는데 있어 당 운영에 이른바 정파라고 하는 어떤 다수가 독점을 한다든지 과도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그런 현상을 보고 그런 지적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천 직무 대행은 총선 전망에 대해 "이번 당이 처해있는 어려움, 이런 문제들을 잘 극복해나가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민들의 뜻이 무엇인가를 잘 살피고 최선을 다해 도전한다면 상당한 재도약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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